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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려보다 ‘덜 매파적’이었던 파월에…코스피 1.6%대 상승 출발 [투자360]
오전 9시 30분 37.50포인트 오른 2339.06 기록
기관·외국인 동반순매수로 지수 끌어올려
미국의 기준금리 동결에 힘입어 코스피가 상승 출발한 2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와 원/달러 환율이 표시돼 있다. 연합뉴스

[헤럴드경제=서경원 기자] 코스피가 2일 미국발 호재에 1.6%대 상승률을 보이며 오르고 있다.

이날 오전 9시 30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37.50포인트(1.63%) 오른 2339.06이다. 지수는 전장보다 33.40포인트(1.45%) 높은 2334.96에 개장한 뒤 한때 2343.07까지 오르며 상승 폭을 키우고 있다.

기관과 외국인이 순매수하며 지수를 끌어올리고 있다. 기관은 1469억원어치, 외국인은 611억원어치를 사들이고 있다. 반면 개인은 215억원어치를 순매도하고 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보다 8.8원 내린 1348.5원에 개장해 1340원대 중반에서 움직이고 있다.

코스피 상승은 미국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의 금리 동결에 따른 미국 증시 강세와 금리 하락 등에 힘입은 것으로 풀이된다. 1일(현지시간) 뉴욕 증시의 주요 지수는 3거래일째 상승했고, 미국 10년물 금리는 19.98bp(1bp=0.01%포인트) 내린 4.7341%를 기록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예상보다 덜 매파적이었던 11월 FOMC로 인한 미국 증시 강세, 달러 및 금리 하락 등 우호적인 대외 호재성 재료에 힘입어 상승 흐름을 보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유가증권시장 시가총액 상위 10위권 내 종목이 모두 오르고 있다. 미국 반도체 기업 AMD가 긍정적인 AI 칩 부문 매출을 전망하면서 삼성전자(1.60%)와 SK하이닉스(3.49%)가 오르고 있다. 특히 SK하이닉스는 주가 상승으로 유가증권시장 시가총액 순위 3위에서 2위로 올라섰다.

LG에너지솔루션(1.32%), 삼성바이오로직스(1.71%), 현대차(2.52%), POSCO홀딩스(3.60%), 기아(1.94%) 등도 오르고 있다. 업종별로 전기전자(1.95%)를 비롯해 철강 및 금속(2.39%), 의료정밀(2.21%), 화학(1.38%) 등이 오르고 있다. 음식료품(-0.11%), 종이목재(-2.43%) 등은 내리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9.70포인트(2.66%) 상승한 758.93을 기록했다. 지수는 전장 대비 14.14포인트(1.91%) 오른 753.37로 시작한 뒤 오름세를 유지하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도 외국인이 618억원어치, 기관이 506억원어치 순매수 중이고, 개인이 1천248억원어치 순매도하고 있다. 시총 상위권에서는 에코프로비엠(5.36%), 에코프로(3.85%), 셀트리온헬스케어(0.15%), 포스코DX(3.48%) 등 10위권 내 종목이 모두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gi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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