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로봇테스트필드 조감도.[대구시 제공]

[헤럴드경제=배문숙 기자]예산 2000억원이 투입되는 '국가로봇테스트필드'사업이 본격적으로 가동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대구시, 한국산업기술기획평가원, 한국로봇산업진흥원 등과 함께 지난 8월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한 '국가로봇테스트필드' 사업 준비 전담반(TF)을 가동한다고 2일 밝혔다.

국가로봇테스트필드 사업은 로봇 산업계가 요구하는 개발 단계인 로봇의 업무 수행능력, 안정성 실증 등의 기능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로봇 제품이 사업화로 연결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대형 실증 인프라다. 해당 사업은 2024∼2028년 2000억원 규모의 사업비를 대구 지역에 투입하는 내용으로 지난 8월 23일 예비타당성 조사를 최종 통과했다.

산업부는 해당 사업이 첨단로봇 산업 육성과 스타트업 비즈니스 활성화에 핵심적인 인프라가 되는 만큼 전담반 가동을 신속하게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산업부는 "다음달까지 '첨단 로봇산업 비전과 전략'을 마련하고, 신속한 규제 개선과 연구개발(R&D) 등의 지원도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