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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분기 생필품값 평균 8.3% 상승…39개 품목 중 37개 올라”
소협 물가감시센터, 생필품 39개 품목 가격 조사
드레싱·장류·설탕 가격 상승률 높아
“소비자 부담 가중 우려돼…정부, 수급 관리 필요”
전년 동기 대비 가격상승률 상위 10개 품목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 제공]

[헤럴드경제=전새날 기자] 올해 3분기 밥상물가·외식물가에 영향을 주는 생활필수품 39개 가격이 전년 동기 대비 평균 8.3%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소협) 물가감시센터는 서울·경기 지역의 420개 유통업체에서 판매 중인 생활필수품 39개 품목의 가격을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31일 밝혔다.

39개 품목 중 달걀과 식용유를 제외한 모든 품목의 가격이 전년 동기 대비 상승했고, 평균 상승률은 8.9%였다.

가격 상승 상위 5개 품목 평균 상승률은 21.6%로 ▷케첩(28.3%) ▷마요네즈(23.3%) ▷쌈장(19.5%) ▷아이스크림(18.6%) ▷어묵(18.2%) 등 순으로 올랐다.

상승률 10%가 넘는 품목도 15개 품목에 달해 3분기 품목별 가격 상승폭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값이 내린 것은 달걀(-3.0%)과 식용유(-0.3%), 2개 품목이다.

또 소협에 따르면 2023년 2분기 대비 2023년 3분기의 가격 변동을 살펴보면 22개 품목이 상승했고, 16개 품목은 하락했다. 상승한 품목의 평균 상승률은 1.5%로 나타났다.

상승률 상위 5개 품목은 ▷설탕(8.0%) ▷쌈장(3.5%) ▷케첩(3.2%) ▷기저귀(2.8%) ▷어묵(1.9%) 순이다. 가장 높은 폭으로 상승한 설탕은 원재료인 원당의 가격이 최근 2분기부터 상승세를 보인 것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소협 물가감시센터는 “드레싱, 장류, 설탕 등은 밥상 물가뿐만 아니라 외식 물가에도 영향을 미쳐 가격 인상 시 소비자의 부담이 가중되는 품목”이라며 “정부는 식품의 원재료에 대한 수급 관리를 선행해야 한다”고 했다.

newda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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