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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GB금융, 3분기 누적 당기순익 4274억원…1년 전보다 7.7% ‘껑충’
대구은행 누적 당기순익 3479억원…5.6% 증가
하이투자증권 당기순익 59.6% 급감
[DGB금융그룹 제공]

[헤럴드경제=문혜현 기자] DGB금융그룹은 올해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 4247억원을 달성했다고 30일 공시했다.

이는 DGB생명 회계변경 관련 소급 재작성 전 기준으로, 지난해 같은 때보다 7.7% 증가한 수준이다. DGB금융 관계자는 “고물가 고금리 등 부정적인 경기 상황에 대비한 은행의 특별충당금 적립과 증권 PF 자산에 대한 충당금 관련 비용 증가에도 불구하고, 대출자산 고성장에 따른 견조한 이자이익과 계획 대비 양호한 비이자이익이 긍정적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고 밝혔다.

3분기 기준 당기순익은 1149억원으로 전년 동기(1088억원) 대비 5.6% 늘었지만 전분기(1418억원) 대비 269억원 줄었다. 은행의 대출채권 매각이익이 115억원 크게 늘었지만 특별충당금을 272억원 쌓은 영향이다. 또 증권사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자산에 대한 특별충당금도 87억원 적립했다. 펀드 판매 관련 영업손실이 103억 발생한 점도 실적에 영향을 미쳤다.

3분기 누적 기준 그룹 총자산이익률(ROA)은 0.62%로 전년 동기(0.59%)보다 소폭 상승했다. 자기자본이익률(ROE) 또한 9.84%로 같은 기간 0.04%포인트 늘었다. 그룹 순이자마진(NIM)은 2.15%로 전분기(2.13%)보다 커졌다.

주력 계열사 실적을 살펴보면 DGB대구은행의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은 전년 대비 5.6% 증가한 3479억원을 기록했다. 은행 연체율은 3분기 기준 0.54%로 전분기(0.50%) 대비 소폭 상승했다. 3개월 이상 연체된 대출 비율을 듯하는 고정이하여신(NPL) 비율은 0.56%로 전분기(0.58%) 대비 낮아졌다.

반면 비은행계열사는 희비가 엇갈렸다. 먼저 하이투자증권의 3분기 기준 누적 당기순이익은 29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9.6% 급감했다.

반면 DGB생명의 경우 IFRS17 변경 등 전반적인 보험손익 개선 영향으로 3분기 누적 550억 원의 당기순이익을 시현했다. DGB캐피탈은 전년과 비슷한 수준인 636억 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는데, 대손충당금 증가에도 불구하고 안정적인 조달비용 관리와 유가증권 관련 이익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는 설명이다.

DGB금융지주 관계자는 “최근 글로벌 지정학적 리스크와 함께 높은 금리 상황이 지속되면서 자산건전성 관리가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점이므로 향후 선제적 리스크 관리에 집중하며 취약계층을 위한 금융기관의 역할도 충실히 수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moon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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