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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K네트웍스, 반려동물 스타트업 ‘비엠스마일’에 280억원 투자
전략적 투자자로 참여…지분 10% 확보
국내 반려동물 시장 규모 2032년 20조
SK매직 활용 펫 관련 시장 진출 등 고려
지난 27일 SK네트웍스 삼일빌딩에서 열린 투자 기념행사에서 류성희(왼쪽) SK네트웍스 지속경영본부장, 박봉수 비엠스마일 대표가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SK네트웍스 제공]

[헤럴드경제=김지윤 기자] SK네트웍스는 국내 펫 케어 스타트업 ‘비엠스마일(BMSMILE)’에 280억원을 투자한다고 30일 밝혔다.

비엠스마일의 신주 13만5811주를 매입해 지분율 10%를 확보한다. SK네트웍스는 이번 전략적 투자를 통해 2대 주주로 올라서게 됐다.

지난 27일 SK네트웍스 삼일빌딩에서는 최성환 SK네트웍스 사업총괄 사장, 류성희 지속경영본부장, 박봉수 비엠스마일 대표 등 양사 관계자들이 모여 기념행사를 진행했다.

비엠스마일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펫 산업 관련 수직계열화 시스템을 구축한 기업이다. 대표 브랜드 ‘페스룸’은 모래, 펫 용품, 펫 테크 등 펫 케어 관련 다양한 사업을 진행 중이다.

이와 더불어 디자인 지식재산권(IP) 전문 자회사 ‘위글위글’도 보유하고 있다. 위글위글은 10년 이상 꾸준한 성장을 이뤄온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로, 국내·외 여러 기업들과 제휴하며 성과를 확대하고 있다.

SK네트웍스는 펫 케어 시장의 산업 성장성에 주목해 이번 투자를 결정했다.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지난해 8조원 규모의 국내 반려동물 시장은 2032년 약 20조원까지 성장이 전망된다. 세계 반려동물 시장 규모는 지난해 498조원에 달했다.

SK네트웍스는 비엠스마일과 다양한 전략적 협력 가능성도 고려하고 있다. SK매직을 활용한 펫 관련 시장 진출, 위글위글과 워커힐의 제휴 등을 구상 중이다. 또 엔코아의 데이터 관리 역량을 활용해 인공지능(AI)과 연계한 펫 보험, 펫테크 등의 사업도 추진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SK네트웍스 관계자는 “투자 사업 역량 강화와 관리 프로세스 고도화로 투자 포트폴리오 완성도를 높이고 파이낸셜 스토리(Financial Story)를 강화할 것”이라며 “이를 바탕으로 사업과 투자 영역 전반에서 혁신적인 성과를 거두겠다”고 말했다.

jiyu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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