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민, 이태원 참사 1주기 애도 위해…“유튜브 일주일 쉰다”
[조민 인스타그램 갈무리]

[헤럴드경제=김유진 기자] 조국 전 법무부 장관 딸 조민 씨가 10.29 이태원 참사 1주기를 애도하는의미로 자신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쪼민 minchobae' 업로드를 당분간 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조씨는 26일 유튜브 채널 커뮤니티에 공지 글을 올려 "작년 이맘때쯤 이태원에서 발생한 일로 많은 분들이 마음의 상처를 받았을 거라고 생각한다. 유가족들께 깊은 애도의 뜻을 전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저 또한 이번 일요일, 화요일은 영상을 업로드하지 않고 애도의 기간을 갖고자 한다. 11월 5일부터 다시 찾아뵙겠다"고 적었다.

조씨는 또 인스타그램에도 "인스타도 일주일 쉬고자 한다"며 이같은 소식을 전했다.

조씨는 입시비리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오는 12월 첫 재판을 앞두고 있다. 조씨는 최근 법원에 '혐의를 인정한다'는 취지의 의견서를 제출했다. 혐의를 모두 인정한다면서도 검찰이 공소권을 남용했다는 입장은 유지한 것으로 전해졌다.

조민, 이태원 참사 1주기 애도 위해…“유튜브 일주일 쉰다”
[조민 인스타그램]

앞서 조씨는 지난해 1월 대법원에서 정경심 전 동양대 교수의 유죄가 확정된 이후 자신의 입학을 취소한 부산대 의전원과 고려대를 상대로 낸 입학 취소 불복 소송을 제기했다.

이에 대해 지난 4월 부산지법은 조씨의 어머니인 정 전 교수의 형사재판 결과를 근거로 입학원서와 자기소개서의 경력 사항 허위 기재, 위조 표창장 제출 등을 근거로 부산대를 상대로 한 조씨의 청구를 1심에서 기각했다.

조씨는 고려대를 상대로 낸 민사소송의 첫 변론기일을 한 달 앞둔 7월 고려대와 부산대 입학 취소에 대한 소송을 취하한다고 밝혔다. 서울대는 이에 조씨의 환경대학원 입학 취소 관련 조치를 진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