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방송인 장영란이 "10일만에 4.4㎏을 감량했다"며 자신의 '다이어트 식단'을 공개했다.
장영란은 최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서 "햇살이 아름다운 오후"라며 "두 아이를 학원에 보낸 후 바나나를 먹으면서 글을 쓴다"고 운을 뗐다. 이어 "많은 분이 관심을 가져주신 저의 '급찐급빠' 다이어트 식단을 궁금해하셔서 살짝 올려본다"고 덧붙였다.
장영란이 소개한 식단은 ▷두부와 돌김자반, 유부를 활용해 만든 '두부유부밥' ▷사과와 그래놀라, 그릭요거트 ▷쌈채소 등이었다.
장영란은 특히 그릭요거트에 대해선 "일반 요거트보다 단백질이 많고 당분이 적어 다이어트할 때 좋다"며 "가끔 맛있게 먹고 싶을 때는 꿀을 넣는다"는 식으로 각별한 애정을 보였다.
그는 "식사하실 때 음식을 먹는 순서를 식이섬유, 단백질, 탄수화물 순서로 바꿔 먹기만 해도 다이어트에 좋다고 한다"며 "그래도 무엇보다 건강이 가장 중요하다. 다이어트에 성공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거꾸로 식사법’ 혈당 조절에 도움
일반 요거트보다 단백질 함량이 2배 가량 높은 그릭요거트는 위에 머무는 시간이 길어 장기간 포만감을 유지시켜주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영양학자 마야 펠러에 따르면 그릭 요거트는 단백질 함량이 높아 체중 감량에 도움을 줄 수 있다. 우리 몸은 탄수화물보다 단백질을 소화할 때 더 많은 에너지를 필요로 하는데, 이 때문에 단백질 함량이 높을수록 열량 소모에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단 무지방이나 저지방이면서 설탕 함량이 늦은 요거트를 선택해야 한다. 아울러 2017년 '영양학 저널'에 실린 논문을 보면 프로바이오틱스 성분이 있는 그릭 요거트는 2형 당뇨병을 예방하는데도 도움을 줄 수 있다.
수분과 식이섬유 등이 풍부한 쌈 채소도 다이어트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 걸그룹 마마무의 솔라도 다이어트 방법으로 쌈채소를 언급한 바 있다. 특히 상추에는 칼슘이 다량 함유돼있는데, 칼슘도 충분히 섭취하면 식탐을 억제할 수 있다는 캐나다 라발대 의대의 연구 결과가 있다.
장영란이 밝힌 '거꾸로 식사법'도 다이어트에 도움을 줄 수 있다. 소화에 비교적 오랜 시간이 필요한 식이섬유부터 섭취하면 그 다음 먹는 단백질과 탄수화물이 체내 흡수되는 속도가 느려져 혈당이 천천히 오른다는 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