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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올해 역세권 가장 많이 오른곳 어디?…2호선의 강남 아닌 바로 이곳 [부동산360]
직방 수도권 전철 노선별 상승률 분석
8호선 파크리오 위치 몽촌토성역 21%↑
광명역은 27% 상승
2일 서울 송파구 성내천에서 시민들이 산책을 하고있는 가운데 뒤편으로 잠실 파크리오 아파트 전경이 보이고 있다. 임세준 기자

[헤럴드경제=신혜원 기자] 올해 아파트값이 가장 많이 오른 수도권 전철 노선은 8호선인 것으로 나타났다. 1년이 채 안 돼 14% 넘게 상승했다. 또한, 상승률 1위 역세권은 27% 넘게 오른 광명역이었다.

23일 부동산 플랫폼 직방에 따르면 8호선 역세권 아파트값은 지난해 12월말 대비 14.15% 올랐다. 8호선 중 상승률이 높은 역은 ▷몽촌토성역(21.15%) ▷송파역(16.51%) ▷가락시장역(15.68%) ▷남한산성입구역(14.71%) ▷문정역(14.32%) 등이었다.

몽촌토성역 역세권 아파트는 6800여 가구가 넘는 대규모 단지인 신천동 파크리오가 유일하다. 인근에는 미성아파트(잠실르엘)와 진주아파트(잠실래미안아이파크)가 재건축 중으로 2024년~2025년에 신축 아파트 입주가 예정돼 있어서 이후에도 해당 역세권은 강세를 보일 것이란 전망이다.

8호선 다음으로는 2호선이 지난해 12월말 대비 12.32% 상승하며 두 번째로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2호선 중 ▷잠실새내역(19.48%) ▷잠실나루역(19.46%) ▷양천구청역(18.40%) ▷신답역(18.03%) ▷한양대역(17.83%) 순으로 높은 상승세를 보였다. 잠실새내역 역세권 아파트는 잠실동 잠실엘스, 리센츠, 트리지움이 있다. 이들도 모두 3000가구가 넘는 대단지로, 꾸준히 거래되며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수도권 전철역 중 올해 가장 많이 오른 역세권은 27.19% 상승한 1호선 광명역 역세권으로 집계됐다. 광명역 인근에는 2017년 이후부터 입주를 시작한 일직동 광명역유플래닛데시앙, 광명역써밋플레이스, 광명역센트럴자이, 광명역파크자이, 광명역푸르지오가 있다. 광명역 역세권은 입주 이후 지속적으로 상승하다가 2021년 9월 이후 하락세를 보였으며, 지난해 12월 이후 올해 1월부터 소폭 반등하기 시작하면서 상승률이 커졌다.

두 번째로 많이 오른 역세권은 3호선 대청역이다. 지난해 12월말 대비 23.81% 상승했다. 대청역 역세권은 올해 9월말 가격이 2006년 실거래가 공개후 가장 높은 매매가격지수를 기록하며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대청역 역세권 아파트는 개포동 개포자이, 대청, 대치, 일원동 디에이치자이개포, 일원동우성7차, 개포한신, 현대4차, 디에이치포레센트, 래미안개포루체하임 등이다.

직방 관계자는 “매매가격지수가 가장 많이 상승한 노선과 역세권의 특징은 동부지역 및 강남으로의 접근성이 우수한 지역”이라며 “대출규제가 15억원까지 풀리고 규제지역이 해제되는 등 거래 제약이 풀린 영향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hwshi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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