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 제공]

[헤럴드경제=김성우 기자] 제주항공이 기내 에어카페에 제주특산품 판매를 확대하며 지역 기업과 상생하며 경제 활성화에 나선다고 19일 밝혔다.

현재 제주항공 기내에서 판매하고 있는 에어카페 상품(사진) 339개 품목 중 30% 수준인 103개 품목이 제주산 농수산물이나 지역 기업이 생산한 제품이다. 제주항공은 제주 은갈치·옥돔, 감귤·한라봉, 고사리·버섯 등의 농수산품을 비롯해 오메기떡·청귤파이·우유샌드 등 먹거리와 마유 멀티밤, 핸드 크림 등의 뷰티 제품까지 다양한 ‘제주산’ 제품을 판매해 브랜드 홍보는 물론 판로 확대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에 노력하고 있다.

제주항공은 에어카페 서비스 운영을 시작한 이후 제주 만감류, 수산물 등 품질 좋은 제주산 제품을 지속적으로 발굴하며 제주산품 알리기에 앞장서왔다. 특히 2021년 6월에는 제주도와 ‘제주산품 홍보·판매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후 제주산품 판매 확대를 위한 노력을 지속한 결과 지난해 말 기준 35개 품목에 불과했던 에어카페 내 제주산품은 3배 가까이 증가한 103개로 집계됐다.

꾸준한 품목 확대는 판매량 증가로 이어졌다. 올해 1월부터 9월까지 에어카페내 제주산품 판매 수량은 16만4240개로 지난해 전체 판매량인 9만5212개 대비 72.5%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년대비 3개월이나 판매 기간이 짧았지만, 판매량은 더 증가했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앞으로도 제주지역과 상생을 통해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고, 제주산 제품의 소비 및 판매 증진활동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