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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추경호 “최대 365조 무역금융 공급, 수출 도울 것”
추 부총리, 19일 세종청사서 열린 국정감사서 강조
“인플레 어려움 다시 겪을 수도”…유가 오름세 지속
규제개혁 의지 피력 “근로시간 개편 보완방안 마련”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9일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의 기획재정부에 대한 국정감사에 참석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홍태화 기자] 정부가 경기 반등을 위해 수출·무역금융 365조원을 공급하는 등 수출 총력전에 나서겠다고 재차 강조했다. 인플레이션 현상이 다시 강화될 수 있는 등 하반기 경제가 불안정한 상황이지만, 경기 반등을 반드시 이루겠다는 취지다.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9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국정감사에 참석해 “최대 365조원의 수출·무역금융을 공급하는 등 수출 지원 인프라를 보강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하반기 26조원 시설투자 자금 공급, 임시투자세액공제 활용도 제고, 국가전략기술 시설투자 세액공제 등으로 기업의 투자 확대도 적극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물가는 오름세가 이어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추 부총리는 “글로벌 인플레이션 국면이 다소 진정되어 가는 상황에서 다시 어려움을 겪게 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실제 국제 유가는 2주 만에 최고치를 경신했다. 미국의 원유 재고가 줄어든 데다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전쟁에 이란이 개입할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다. 18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1월 인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1.66달러(1.92%) 오른 배럴당 88.32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종가 기준으로 지난 10월 3일 이후 최고치다.

금융·외환시장에 대해선 “상황에 따라서는, 국제유가 급등과 이로 인해 금융·외환시장의 변동성과 실물경제에 대한 파급영향이 확대될 우려도 있다”며 “만일의 사태에 대비한 상황별 조치계획에 따라 관계부처가 함께 선제적으로 대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경제체질 개선을 위한 규제개혁도 강조했다. 추 부총리는 “노동·서비스·금융과 규제 혁신의 속도를 높이겠다”며 “현장의 목소리를 충분히 반영하여 근로시간 개편 보완방안을 마련하고 서비스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분야별·업종별 혁신전략도 추진하는 한편, 우리나라 국채와 외환시장 접근성 제고를 위한 구조개선 노력에도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기업 투자의 걸림돌이 되는 각종 규제와 국민에게 부담을 주는 불합리한 경제형벌은 속도감 있게 혁파해 나가겠다”며 “첨단산업 초격차 확보를 위한 세제·금융상 지원을 강화하고 첨단산업 클러스터 조성, 미래인재 육성 등 첨단산업 생태계 구축을 위한 노력도 소홀히 하지 않겠다”고 설명했다.

th5@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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