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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특례론에 불티나게 팔렸던 성산시영…40층·4823가구로 짓는다 [부동산360]
제16차 도시계획위원회를 개최
구로 궁동 우신빌라도 1127가구로 탈바꿈
마포구 성산시영아파트 모습

[헤럴드경제=박자연 기자] 강북 재건축 최대어로 꼽히는 마포구 성산시영아파트의 정비계획안이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통과했다. 성산시영아파트는 4800여가구 메머드급 단지로 재탄생한다.

서울시는 지난 18일 제16차 도시계획위원회를 개최하고 ‘성산지구 택지개발지구 지구단위계획 변경 및 성산시영아파트 재건축 정비계획 및 정비구역 지정·경관심의(안)’을 수정가결했다고 19일 밝혔다.

마포구 성산동 446번지 일대 성산시영아파트는 시에서 선제적으로 성산지구 택지개발지구 지구단위계획 수립 절차와 재건축 정비계획 수립 절차를 병행해 추진했다. 이에 지난 8월 성산지구 택지개발지구 지구단위계획구역 내 특별계획구역으로 결정 고시되고, 이번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거쳐 재건축 정비계획이 결정됨에 따라 신속한 사업추진이 가능하게 됐다.

이번 심의를 통해 1986년 준공된 성산시영아파트(유원, 선경, 대우)는 33개동 3710가구에서 30개동 4823가구(공공주택 516가구)로 탈바꿈한다. 또 지난해 주민공람 시 층수를 최고 35층으로 계획했으나, 성산지구 택지개발지구 지구단위계획이 120m이하 범위에서 2040서울도시기본계획의 높이기준을 준수하도록 결정됨에 따라 주민 요청을 수용해 이번 심의 시 최고 40층으로 결정됐다.

대상지는 월드컵경기장역(6호선), 마포구청역(6호선), 디지털미디어시티역(6호선, 경의중앙선, 공항철도)이 인근에 위치하고 있다. 성원초등학교·신북초등학교·중암중학교 등이 근처에 있어 교육환경이 양호하고, 마포구청과도 연접해있다.

시는 이번 정비계획 수립 시 지구단위계획 지침에 따라 불광천 변 성미다리를 중심으로 반원형태의 열린 공원을 조성해 월드컵경기장, 문화비축기지 등 주변 문화시설과 연계된 수변 중심공간이 형성될 수 있도록 했다.

아울러 인근 주민들이 공원, 월드컵경기장 및 지하철역으로의 접근이 용이하도록 공공보행통로(6m, 10m 이상)를 조성하고, 특히 마포구청변에 양방향 자전거통로 4m 이상 조성을 통해 불광천 변 자전거도로로의 이동 편의성도 높였다.

한편 서울시는 이날 위원회에서 ‘궁동 우신빌라 재건축사업’ 정비계획 결정 및 정비구역 지정·경관심의(안)’도 수정가결했다.

궁동 우신빌라는 1988년 준공된 29개동, 762가구 규모의 노후된 아파트로 정밀안전진단 결과 ‘D’등급 판정을 받아 재건축사업을 진행하여 지난해 8월 신속통합기획(안)이 완료되었다.

이번 결정을 통해 노후된 궁동 우신빌라는 구역면적 5만1071.1㎡, 용적률 250%이하, 최고층수 30층 이하, 총 1127가구 대규모 주택단지로 재건축된다.

정비계획에서는 정비구역 동측 오리로(20m)의 도로를 확폭(20m~24.5m) 하고, 외부 접근성이 뛰어난 오리로 변에 3600㎡의 공원을 계획해 인근 지역주민들의 건강과 휴식공간을 제공했으며, 공원 지하에는 공영주차장(70면)을 설치해 인근 저층주거지역 주민들의 주차난 해소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공공시설을 확보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기존 단지 내 고립돼 거주민들만 이용하던 비오톱 1등급의 녹지공간은 대지 내 공공보행통로(4개소)를 설치해 새롭게 조성되는 오리로변 공원과 연계할 계획이다.

nature68@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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