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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무협, 美 진출 전략 세미나…“대미 투자 늘린다”
美 진출 희망 기업인 80여 명 참석…사업 노하우 소개
한국무역협회가 17일 삼성동 트레이드타워에서 주한미국주정부대표부협회와 공동으로 개최한 '2023 미국 투자 진출 전략 세미나 및 상담회'에서 김기현 한국무역협회 글로벌협력본부장이 개회사를 하고 있다. [무협 제공]

[헤럴드경제=김성우 기자] 한국무역협회(KITA)가 지난 17일 삼성동 트레이드타워에서 주한미국주정부대표부협회(ASOK)와 공동으로 ‘2023 미국 투자진출전략 세미나 및 상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국내 기업의 미국 투자지 선정 시 인센티브 협상 전략, 미국 상무부 신산업 투자지원 프로그램에 대한 발표가 진행됐다. 현장에는 미국 진출 희망 기업인 80여 명이 참석했다.

김기현 무협 글로벌협력본부장은 개회사를 통해 “지난해 한미 양국의 교역액은 약 1900억 달러를 기록했으며, 미국이 중점을 두고 있는 첨단산업을 중심으로 대미 수출이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다”면서 “우리 기업의 대미 투자 또한 2016년 이후 매년 100억 달러 이상을 유지해오고 있으며, 특히 지난해 제조업 투자는 80억 달러로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미국의 인플레이션 감축법 및 반도체지원법 도입 등 우리 기업의 미국 진출에 대한 관심이 높다”며 “무역협회는 앞으로도 우리 기업의 미국 진출 지원을 위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발표자에는 신우진 미국 로펌 넬슨 멀린스 변호사와 백희숙 주한 미국대사관 위원이 나섰다.

신 변호사는 ‘제조기업 미국 투자지 선정과 인센티브 협상 전략’ 주제발표에서 “우리 기업의 미국 진출 시 주정부의 인센티브로 건설 자재비·생산 설비비·연구개발(R&D) 설비비·토지비·토지개량비·건설비 등과 같은 현금지원 및 기업소득세 감면과 전력요금 할인 및 관련 인프라 지원을 받을 수 있다”며 “다만 협상 시 인센티브와 계약조건을 동시에 협상하는 것이 유리하고, 계약 체결 시에는 장려책 반환조항(클로백 조항·Clawback)에 유의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백 위원은 ‘신산업 분야 상무부 美 투자지원 프로그램’이라는 주제로 발표했다. 그는 “한국의 대미 투자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고 운을 떼며 “미국 연방투자진흥기관인 셀렉트(Select) USA를 활용하면 대미 투자에 필요한 각종 정보와 부지 선택 및 인허가 관련 현지 전문가를 소개받을 수 있으며, 연방규칙 및 규정에 대한 애로사항 해결지원 서비스도 지원받을 수 있다”고 안내했다.

한편 세미나를 마친 후에는 현장에서 에리조나·인디애나·워싱턴 등 주한 미국 주정부 대표사무소 12곳과 참석 기업 간의 일대일 투자상담회가 진행됐다. 상담회 참가 기업들은 미국 현지법인 설립, 현지 업체 협력 방안, 한국인 직원 비자 발급 등 미국 진출과 관련된 구체적인 정보를 구했다.

한국무역협회가 17일 삼성동 트레이드타워에서 주한미국주정부대표부협회(ASOK, 회장 조나단 클리브)와 공동으로 개최한 '2023 미국 투자 진출 전략 세미나 및 상담회' 현장. [무협 제공]
zzz@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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