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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끄러워, 방 창문이라도 닫던지”…女 BJ 방송에 짜증 폭발 이웃집 쪽지 붙였다
[보배드림 갈무리]

[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인터넷방송 여성BJ가 생방송 중 일으키는 소음을 참지 못한 한 이웃 주민의 사연이 전해졌다.

16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여BJ들이 사는 건물에는’이란 제목으로 사진 한 장이 올라 왔다.

해당 사진은 빌라 공동현관 유리 문으로 추정되는 곳에 붙어있는 쪽지를 찍은 것이다.

사진 속 쪽지에는 “이 건물에서 방송하는 여성분 제발 부탁드립니다…너무 시끄러워요”라고 써 있다. 피해 주민은 “방 창문을 닫고 방송해주시던지, 조치를 취해주세요”라고 공손한 경어체를 썼지만 “제가 왜 계속 그 방송 소리를 실시간으로 들어야 하죠?”라고 날을 세웠다. 이어 “제발 부탁드립니다. 몇주를 참았어요”라고 호소했다.

사진을 본 누리꾼들은 “별풍선 대신 물풍선 던져라”, “더 시끄러운 소음 유발해 방해해라”, “내 주소 오픈한다고 하면 조용해질 듯”, “디즈니 노래를 틀어놓아라” 등 조언하는 글을 달았다.

개인방송 BJ로 인한 벽간, 층간 소음 고민 사연은 온라인에서 꾸준하게 제기돼 왔다. 개인방송의 경우 대부분 저녁 시간이나 잠들기 전에 생방송을 진행해 이웃들과 갈등을 유발하곤 한다. 이웃과의 갈등 상황 조차 생중계되기도 한다.

한편 정부는 올해부터 주택 직접 충격소음의 층간소음 기준을 강화했다. 층간소음 기준은 주간(06:00∼22:00)과 야간(22:00~06:00)으로 구분되며, 주간은 43㏈에서 39㏈로, 야간은 38㏈에서 34㏈로 각각 4dB(A)씩 낮아졌다.

js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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