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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파트 가치 한층 더 높이는 '스카이 커뮤니티', 지역 대표 랜드마크로 이목 집중

- 부산 남구 북항 앞 '해링턴 마레', 스카이 브릿지 장점 살린 특화 커뮤니티 조성 눈길

‘아크로리버파크’, ‘래미안 첼리투스’, ‘해운대 아이파크’ 같은 아파트들의 공통점은?

이들은 각각 서울 서초구 반포동, 서울 용산구 이촌동, 부산 해운대구 등에서 손꼽히는 랜드마크 임과 동시에 입주민 커뮤니티 시설을 고층에 파격적으로 배치해 호응을 얻고 있는 아파트라는 사실이다.

이렇게 고층에 자리잡은 커뮤니티 시설은 ‘스카이 커뮤니티’로 불리고 있으며 입주자들의 높은 만족도는 물론, 특화시설로 아파트 값에도 좋은 영향을 끼치고 있다.

아크로리버파크와 래미안 첼리투스는 한강변에 위치한 입지 장점을 살려 스카이 커뮤니티에서 한강을 조망하며 여유로운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커뮤니티 시설을 조성했다.

아크로리버파크 104동 30~31층에 위치하는 스카이라운지에서는 한강을 조망하며 차나 음료, 베이커리, 케이크 등을 먹고 마실 수 있다. 또한 독서와 공부 등을 할 수 있는 하늘도서관도 실내와 오픈테라스 공간에서 한강은 물론 남산까지 조망이 가능하다.

래미안 첼리투스는 각 주거동 17층에 커뮤니티 센터가 스카이브릿지로 연결 돼 있으며 역시 이동 간에 한강을 내려다 볼 수 있다.

부산 해운대구 우동에 위치한 해운대 아이파크는 스카이라운지, 피트니스센터 등이 30층, 50층(동에 따라 상이) 등에 위치해 해운대 앞바다를 조망할 수 있다.

스카이 커뮤니티는 일반적인 아파트들 가운데서 쉽게 보이지 않는다. 건설사 입장에서는 고층부에 세대를 한 채라도 더 배치하고 분양을 하는 것이 수익성이 좋지만 이를 포기하고 소비자들이 더 만족할 수 있는 아파트를 공급하는 것이기 때문에 희소가치가 높다.

아크로리버파크는 3.3㎡당 매매가가 1억원을 이미 넘어섰다. 지난 5월, 전용면적 84㎡가 39억8,000만원(22층)에 거래가 됐다. 올해 부산지역 최고가 실거래는 해운대아이파크 전용 219.9㎡가 기록한 70억원이다. 스카이 커뮤니티 시설을 갖춘 고급 아파트들이 지역 시세를 리드하며 랜드마크로 우뚝 선 것이다.

<2030월드엑스포 유치 예정부지인 북항재개발지역 종합계획 조감도. 출처: 북항통합개발추진단>


한편, 글로벌 해양산업의 메카로 변신중인 부산 북항의 미래가치를 품은 특별한 자리에 스카이 커뮤니티를 갖춘 고급 아파트 ‘해링턴 마레’가 분양에 나설 예정으로 눈길을 끈다. 2008년부터 재개발사업을 진행해오던 부산 북항은 최근 관심을 받고 있는 2030엑스포 유치 예정 부지로 선정되며 사업에 탄력을 받고 있으며, 일대가 관광·휴양·문화·업무 기능의 국제교류 거점으로 탈바꿈될 전망이다. 최근에는 엑스포 유치 여부와 관계없이 해당 시설들을 행사 이후에도 영구 시설로 활용하는 방안도 검토될 것으로 전해졌다.

이러한 북항 일대에 효성중공업과 진흥기업은 부산 최초의 트리플 스카이 브릿지 설계를 적용한 ‘해링턴 마레’를 11월 중 선보일 예정이다. 이 단지는 고층부의 장점을 살린 여러 스카이 커뮤니티를 배치할 계획이며, 스카이 커뮤니티는 스카이 파티룸, 스카이 라운지, 스카이 라이브러리 등으로 구성돼 있다.

이 밖에 해링턴 마레는 단지 외관과 조경 등에서 차별화된 설계를 선보인다. 조경에는 다채로운 테마정원과 특색있는 테마로드 등 자연을 담은 특화조경설계를 적용한다. 또 가구별(세대별 상이) 위치에 따라 다양한 자연 조망도 가능하다. 특히 단지 최남측에는 테라스하우스 설계를 적용해 호텔 같은 여유로움을 집 안에서 누릴 수 있다.

해링턴 마레는 우암동 일원에 지하 5층~지상 최고 36층, 17개 동, 전용면적 37~84㎡, 총 2,205가구를 짓는 우암1구역 재개발 정비사업이다. 이 중 전용 59~84㎡, 1,382가구가 11월 중 일반분양된다.

이 아파트는 스카이 커뮤니티뿐만 아니라 북항 재개발사업의 후광 효과도 기대가 된다.

북항 재개발 사업은 규모만 센텀시티의 4배 수준으로, 예상되는 경제유발효과가 약 31조 5천억 원에 이르는 국내 최초∙최대 항만재개발 사업이다. 1~4부두와 중앙부두 일원 92만㎡를 대상으로 한 1단계 사업은 지난해 기반 시설 공사가 마무리됐다. 뒤이어 2단계 사업은 2022년 10월 예비타당성 조사 통과 후 2024년 초까지 착공에 필요한 각종 행정절차를 완료할 계획이며, 2030년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동구에 있는 미군 55 보급창과 8부두를 남구 신선대 부두 인근으로 이전하고, 7~8부두와 우암부두, 우암 CY, 신감만·감만부두 일원 310만㎡ 권역을 개발하는 북항 3단계 재개발 사업 역시 올해 8월 부산시가 추진 계획을 발표하면서 기대감이 높은 상황이다.

북항 재개발과 연계해 각종 교통망 확충 소식도 하나 둘씩 가시화되고 있다. 1호선 중앙역-부산시민공원을 잇는 9.1km 길이의 C-Bay Park(씨베이파크)선을 포함한 우암-용당·감만선, 오륙도선, 오륙도선 연장선 등 도시철도망도 앞다퉈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분양관계자는 “해링턴 마레의 스카이 커뮤니티에서는 파노라마처럼 펼쳐지는 북항의 야경도 조망할 수 있다”면서 “북항 개발 호재와 부산 최초 트리플 브릿지 설계 등 차별화된 요소들까지 갖춰 부산을 대표하는 아파트가 되도록 건설할 것”이라고 말했다.

kim3956@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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