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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청년희망적금 만기환급금, 청년도약계좌에 일시 납입 가능해진다
정부, 청년·소상공인 대상 민생 정책 추진
사후면세점 즉시환급 한도 상향 검토

[헤럴드경제(마라케시)=이태형 기자]청년희망적금 만기환급금을 보다 좋은 조건으로 청년도약계좌에 일시 납입하는 것이 가능해진다. 정부는 또 소상공인들을 위해 사후면세점 즉시환금 한도를 상향하는 등 민생 정책 추진에 나선다.

청년희망적금 만기환급금, 청년도약계좌 일시 납입 허용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2~13일(현지시간) 모로코 마라케시에서 열린 G20 재무장관·중앙은행총재회의를 마치고 출국 직전 기자들과 만나 민생 안정을 최우선으로 추진하는 정책이 있느냐는 질문에 이같이 밝혔다.

청년희망적금은 만기가 오는 2024년 2월로 도래함에 따라 약 200만명에게 1인당 1000만원 내외 만기환급금이 지급될 예정이다.

정부는 만기환급금이 안정적·지속적인 청년 자산형성에 활용될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월 70만원인 청년도약계좌 불입한도 적용을 배제, 청년희망적금 만기환급금을 청년도약계좌에 일시 납입을 허용한다.

청년도약계좌는 납입액의 3~6%를 정부가 지원하고, 이자소득 비과세 등 혜택이 주어진다. 만기환급금을 일반 저축계좌에 납입하는 경우에 비해 만기 수익금은 407만원, 수익률은 9.7%포인트 증가한다.

추 부총리는 “세제 혜택을 주기 위해 조세특례제한법을 개정해야 하고, 청년도약계좌 약관도 개정해야 한다”며 “후속절차를 시차를 두고 진행해 내년 만기도래 전에 제도 정비를 마쳐 청년들의 자산형성을 위해 청년도약계좌를 추가로 활용할 수 있는 길을 열겠다”고 말했다.

현행 사후면세점 즉시환급 1회 구입한도·총 구입한도 상향조정 검토

정부는 이와 함께 사무면세점 즉시환급 한도를 상향조정해 외국인의 국내 관광 활성화를 통해 소상공인 지원에도 나선다.

앞서 문화체육광광부는 사후면세점 즉시환급 1회 구입한도를 50만원에서 70만원으로 상향한 바 있다. 1회 구입한도를 70만원에서 더 올리고, 총 구입한도인 250만원도 상향조정하는 방안을 검토한다.

정부는 방안 시행 시 외국인의 국내 관광 유인을 강화해 외국인관광객 방한 활성화와 내수 진작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추 부총리는 “현재 내부 검토 중으로, 관계기관들과 조금 더 협의해 최종적인 수준을 정하려고 한다”며 “지금보다 대폭 상향된 한도 적용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th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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