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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동통신 이용료, 월평균 6만5867원…만족도는 요금에 반비례
소비자원, 이동통신 3사 만족도 조사
이동통신 서비스 불만·피해 37.5%는 ‘부당가입 유도’
이동통신 3사 [연합]

[헤럴드경제=전새날 기자] 이동통신 3사(SKT·KT·LGU+, 시장점유율 순) 이용자 10명 중 2명 가량은 이동통신 서비스를 이용하면서 불만·피해를 경험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1인 월평균 이용요금 6만5867원…“요금제 비쌀수록 이용요금 만족도 낮아”

한국소비자원은 최근 1년 이상 같은 이동통신사 4G(LTE)·5G 요금제에 가입한 전국 거주 20세 이상 소비자 15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를 13일 발표했다.

조사 결과 1인 월평균 이용요금은 보조금·할인 혜택을 받아도 6만5867원인 것으로 집계됐다. 구간별로는 한 달에 6만원 미만을 지출한다는 응답(51.1%, 766명)이 절반을 넘었으나, 10만원 이상 지출한다는 응답도 17.1%(257명)이었다. 조사대상의 74.6%(1119명)는 현재 사용하고 있는 요금제 가입 과정에서 보조금을 받았거나 할인 혜택을 받고 있다고 응답했다.

이용요금에 대한 만족도는 월평균 통신요금 가격에 반비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만족도는 ▷4만원 미만 3.26 ▷4만~6만원 3.11 ▷6만~8만원 3.07 ▷8만~10만원 3.02 ▷10만원 이상 3.01 순이다.

서비스 불만·피해, 부당가입 유도가 37.5%…소비자원 “합리적 요금제 운영 당부”

조사대상 중 17.0%(256명)는 이동통신 서비스를 이용하면서 불만·피해를 경험했다고 응답했다. 유형별로는 부당가입 유도(37.5%·96명)가 가장 많았고 ▷가입 시 주요 내용 설명 및 고지 미흡 35.2%(90명) ▷약정 해지·변경에 따른 위약금 부과 31.3%(80명) ▷서비스 품질 미흡 27.3%(70명) 등 순이었다.

소비자원은 이동통신 3사와 간담회를 열어 이번 조사 결과를 공유하고 소비자가 통신비 인하 혜택을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합리적인 요금제를 운영할 것 등을 당부했다.

newda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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