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정선 한화손해보험 펨테크연구소장 [한화손해보험 제공]

[헤럴드경제=강승연 기자] 한화손해보험이 여성 관련 사업전략 수립을 위한 전초기지인 ‘LIFEPLUS 펨테크연구소’의 연구소장(부사장)에 한정선 전 VISA 마케팅 총괄을 선임했다.

한정선 신임 연구소장은 연세대 영어영문학과, 고려대 대학원(국제학 석사)을 졸업하고 미국 위스콘신대에서 MBA를 취득했다. 이후 맥킨지 마케팅 담당, 현대카드 브랜드 총괄 등을 역임했다.

한 연구소장은 한화손해보험의 브랜딩을 포함한 전반적인 마케팅을 총괄할 예정이다. 또한 여성의 라이프사이클 및 중요한 선택의 순간마다 도움이 되는 상품과 서비스의 발굴을 기획하고, 펨테크 생태계를 이끌기 위한 파트너십 설계 및 투자 등의 역할도 수행한다.

한화손해보험은 올 6월 체계적이고 전문화된 여성 연구와 여성 친화적 상품·서비스 개발 등 여성 중심 사업 전개를 위해 펨테크연구소를 설립하고 싱크탱크 역할을 맡겼다. 펨테크연구소의 1호 작품이 7월에 출시된 ‘한화 시그니처 여성 건강보험’이다.

여성전용인 이 상품은 출산 후 5년간 중대질환 2배 확대보장 특약, 출산·육아휴직기간 보험료 납입유예 서비스로 금융감독원의 상생협력 금융신상품 1호로 선정됐다. 난임치료 후 산후관리지원금, 난소과다자극 진단비 등 4종 특약으로는 배타적사용권을 획득했다.

한화손해보험 관계자는 “이번 연구소장 선임으로 펨테크연구소의 추가적인 외부역량 확보에도 박차를 가할 예정이며, 지난 차병원과의 협약을 통해 진행하고 있는 여성건강 상품·서비스 출시에도 탄력을 받을 것”이라며 “한 차원 높은 프로그램을 준비해 브랜드마케팅 확장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