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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수장관 “日수산물 전체 수입 금지는 과도하다”

조승환 해양수산부 장관(오른족)이 12일 국회에서 열린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관계자와 대화하고 하고 있다. 연합뉴스

[헤럴드경제=홍태화 기자] 조승환 해양수산부 장관이 12일 중국처럼 일본 전역의 수산물을 수입 금지해야 한다는 지적에 대해 반대 입장을 분명히 밝혔다.

조 장관은 이날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윤재갑 민주당 의원의 관련 질의에 대해 "전체 수입을 금지하는 것은 과도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우리나라는 대일 수산물 수출 흑자국이다. 4배 정도 수출하는데 이에 대한 대책이 있어야 하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또 한국이 일본산 수산물 수입 금지를 확대하면 세계무역기구(WTO) 분쟁으로 이어질 수도 있다고 말했다.

한국은 2013년 9월부터 후쿠시마 등 8개 현에서 잡힌 수산물의 수입을 금지하고 있다. 중국 정부는 일본 후쿠시마현을 포함한 일본 10개 지역 수산물 수입을 금지하다 일본이 지난 8월 24일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를 시작하자 수입 금지 대상을 일본 전역으로 확대했다.

조 장관은 후쿠시마산 농산물이나 수산물이 다른 지역에서 가공됐을 때 원산지 표시가 가능한지에 대한 국민의힘 정희용 의원의 질문에는 "현실적으로 불가능하고 방사성 물질이 나오는지 체크해야 한다"고 답했다.

th5@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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