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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단기 리튬가격 흔들려도 POSCO홀딩스 가치는 여전”[투자360]
[게티이미지뱅크]

[헤럴드경제=윤호 기자] 단기 리튬 가격하락에 흔들리지 말고 POSCO홀딩스의 중장기적인 기업 가치 상승에 주목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한국투자증권은 12일 "POSCO홀딩스 3분기 연결 매출액은 19조 8900억원, 연결 영업이익은 1조 1200억원으로 컨센서스(시장예상치)를 5.7% 하회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문선 연구원은 "비수기 여파로 포스코 별도기준 톤(t)당 영업이익이 전분기 대비 1만1000원 하락했고, 해외 철강·주요 자회사 실적도 제조업 비수기 영향에서 벗어나지 못한 것으로 추정했다"면서 "그럼에도 컨센서스에 소폭 하회하는 수준의 영업이익이 예상돼 실적 때문에 주가가 추가 하락할 가능성은 낮다"고 말했다.

최 연구원은 최근의 '리튬 공급 과잉 전망'에 대해 반론을 제시했다.

그는 "리튬 가격이 3만달러 이하로 하락했다. 최근 주가 하락의 가장 주요한 원인"이라며 "워낙 빠르게, 그리고 큰 폭으로 하락해 장기적으로 1만달러까지 하락할 것이라는 전망이 등장하기도 했다. 이런 전망의 배경은 공급 과잉에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리튬 가격이 높은 수준에 머문 기간이 너무 짧다고 지적했다. 최 연구원은 "리튬 공급 업체가 투자를 확대할 재원을 확보할 충분한 시간이 없었다. 그리고 낮아진 가격을 기반으로 향후 리튬 생산에 대한 투자가 현재 예상보다 감소할 것이다"면서 "소재 투자는 가격을 기반으로 하기 때문에. 가격이 하락하게 되면 투자 규모를 줄이거나 투자를 연기하는 후폭풍이 나타난다"고 했다. 향후 공급 규모가 당초 예상보다 낮아지면서 공급 과잉에 대한 전망이 바뀔 수 있다는 얘기다.

최 연구원은 목표주가 90만원을 유지하면서 "우리가 주목하는 것은 리튬을 필두로 한 2차전지소재사업의 성장이 가져올 중장기적인 기업 가치의 상승"이라며 "단기에 리튬 가격이 하락했다고 이에 대한 의견을 바꿀 이유가 없다"고 강조했다.

youkno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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