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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세연 출신' 유튜버 김용호, '부산 고깃집 강제추행' 1심서 유죄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딸 조민 씨가 포르쉐 자동차를 탄다고 주장해 명예훼손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김용호 씨가 지난달 20일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1심 선고 공판에 출석하기 위해 법정으로 향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김유진 기자] 유튜브 '가로세로연구소' 출신인 유튜버 김용호가 강제추행 혐의로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부산지법 동부지원 형사4단독(이미선 판사)은 강제추행 혐의로 기소된 김씨에게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김씨는 120시간의 사회봉사 및 40시간의 성폭력치료강의 수강 명령도 받았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피해자와의 관계, 사건 경위 등을 비춰보면 죄질이 좋지 않고 범행을 부인하고 있는 점은 불리한 정상"이라면서도 "이 사건 이전에 형사처벌을 받은 전력이 없고 피고인이 행사한 유형력의 정도가 매우 중하지는 않은 점 등을 참작해 집행유예를 선고한다"고 말했다.

검찰 공소사실에 따르면 김씨는 2019년 7월26일 새벽 부산 해운대구 한 고깃집에서 술을 마시고 유흥주점 여성 직원 A씨를 강제추행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경찰에 증거 영상과 고소장을 냈고 해당 영상에는 성추행 장면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김씨에게 징역 1년을 구형했다.

김씨 측은 지난 8월25일 결심공판에서 "호의적인 분위기에서 가벼운 스킨십이 있었을 뿐 강제성은 없었다"고 말했다.

김씨는 이외에도 오는 16일 연예인을 협박해 수억원을 받아낸 혐의로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를 받을 예정이다. 당초 영장심사는 이날 실시될 예정이었으나, 이번 강제추행 건 선고기일로 연기됐다.

김씨는 2020년부터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부정적인 내용을 게시하겠다며 연예인 다수를 협박해 수억원을 받아낸 혐의를 받는다.

kace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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