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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현호, “항상 무대에서 최선을 다하는 가수로 기억되고 싶다” 신곡 ‘1,2,3 go!’ 발매

[헤럴드경제 = 서병기 선임기자]가수 박현호(31)가 지난달 18일 발매한 디지털 싱글 앨범 ‘1,2,3 go!’가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신곡 ‘1,2,3 go!’는 작곡가 멧돼지(박성수)가 작사, 작곡, 프로듀싱 전반에 참여한 곡으로, 한번 들으면 절로 흥얼거리게 하는 중독성 강한 멜로디는 물론 지친 이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건네는 가사가 돋보인다.

박현호는 “뉴노멀 청춘 트로트 ‘1,2,3 go!’는 부담 없이 들을 수 있는 ‘이지 리스닝’ 곡으로, 나이와 성별을 불문하고 공감할 수 있는 세대 공감 트로트 곡”이라면서 “이 곡을 선택한 이유는 트로트지만 차별성을 주기 위해서다. 재즈와 접목해 신나는 긍정적인 가사를 전달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경기도 용인시 수지구에서 태어난 박현호는 중학교 시절부터 관현악부 활동을 했고, 고등학교때는 클라리넷 연주로 상을 받기도 했다. 22살때에는 아는 형의 오디션에 따라갔다가 노래를 하게됐다. 초기에는 유명작곡가 김세진과 박근태의 노래 가이드를 하다가, 기획사의 제의를 받고 아이돌 그룹 탑독에서 3년 넘게 메인보컬로 활동했다.

“아이돌 활동을 하다 보니 습득력이 좋아졌다. 주어진 짧은 시간에 뭔가를 시도하고 활동 폭이 넓다. 경연 때에도 시각적으로 꾸미는 준비를 더 많이 할 수 있었다.”

박현호가 경연이라 한 것은 지난 3월 끝난 MBN ‘불타는 트롯맨’을 지칭한다. 그는 ‘불트맨’을 통해 다양한 면모와 함께 가창력이 뛰어남을 증명했다. 특히 대표단 예심에서 ‘꽃바람’을 부르다 입피리를선보여 심사위원인 이지혜로보터 “라디오스타 나가서 꼭 해요”라는 말을 듣기도 했다. ‘꽃바람’ 입피리 장면은 수많은 동영상 짤로 퍼져나갔다.

“춤을 준비해야 하는데 애드립으로 휘파람을 부른다면 어필할 것 같아 준비했는데, 기대 이상의 반응이 나왔다. 댓글들을 보면 ‘불트맨’을 통해 무대마다 최선을 다하며 열정을 보여주고 있다는 글들이 있어 기분이 좋았다.“

박현호는 트로트를 주무기로 하면서도 모든 음악 장르를 소화할 수 있는 가수다. 한국 가수로는 김범수, 박효신, 시아준수를 좋아하는 등 음악성을 중시한다. 알앤비에 능한 팝가수 에릭 베넷과 소울 등 다양한 장르의 팝송도 즐겨부른다. 트로트중에서는 아직 보여주지 못한 세미 트롯, 그중에서도 발라드 트롯 등을 시도하려고 한다.

“발라드 트롯, 락 트롯 등을 부를 것이다. 몸을 쓰지 않고 감정을 끌어당길 수 있는 음악을 해보고 싶다. 그래서 박현호라는 가수는 항상 무대에서 최선을 다하는 가수로 기억되고 싶다.”

박현호는 신나면서도 차분한 가수가 되려고 한다. 유쾌하지만 붕 떠있고 싶지는 않다. 그는 “오디션 프로그램에서는 충분히 가벼운 음악을 했다고 생각하고, 앨범에는 고급스럽고, 차분한 재즈의 느낌을 담았다”고 설명했다.

박현호는 “‘불트맨’을 통해 저를 사랑해주시는 팬분들이 생겼다. 팬들에 대한 보답으로 100~200석 규모의 팬콘서트를 해보고 싶다. 회원수가 적어도 저희 팬을 챙기겠다”면서 “다양한 음악을 통해 오래 활동하고싶다. 음악 기반 예능, 기회가 된다면 연기도 도전하고 싶다. 머지않아 단독콘서트로 체조경기장을 채우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wp@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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