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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거래소 중소기업회계지원센터 1년 새 362건 상담…“고충 해소 기여”
올해 들어 내부통제 등 상담 급증…온·오프라인 교육 1445명 참여
자율분쟁조정협의회 설치, 상장기업·지정감사인 갈등 조정
[한국거래소]

[헤럴드경제=권제인 기자] 한국거래소 중소기업회계지원센터가 개소 이후 1년간 212개사에 362건의 상담을 진행한 것으로 10일 나타났다. 한국거래소는 센터가 중소기업의 회계 부담을 경감했다고 평가하며 앞으로 ‘자율분쟁조정협의회’를 설치 및 운영하고 회계정보 플랫폼 구축을 완료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1주년을 맞은 중소기업회계지원센터는 외부감사·회계처리·내부통제 등과 관련해 지난 9월까지 총 212사, 362건의 상담을 진행했다. 지난해에는 외부감사(25건), 회계처리(28건), 내부통제 등(27건)에 대해 상담이 골고루 이뤄졌고 올해에는 내부통제 등(152건)의 상담이 크게 늘었다. 올해 외부감사와 회계처리 상담은 각각 44건, 86건이었다.

센터는 회계 실무자를 대상으로 온·오프라인 교육을 실시했다. 16번의 교육을 실시해 총 1445명이 수강했다. 거래소는 신청인원이 정원을 초과하고 빈번히 교육이 조기 마감되는 등 상장 중소기업의 회계 관련 전문 연수 수요가 매우 높았다고 설명했다.

또한, 한국공인회계사회와 공동으로 코스닥·코넥스 상장사 60곳에 내부회계관리제도 예비컨설팅을 실시했다. 현재 53곳(코스닥 45곳, 코넥스 8곳)은 컨설팅을 완료했다.

센터는 내년까지 상장기업과 지정감사인 간 갈등을 중재하는 자율분쟁조정협의회를 설치·운영할 계획이다. 갈등이란 감사인이 회사에 과도한 감사 보수나 불필요한 자료를 요구하는 경우에 해당한다. 센터는 협의회 위원을 중립성과 전문성을 보장할 수 있도록 구성해 분쟁조정의 실효성을 높이고, 조정 불성립 시 금융감독원, 한국공인회계사회 등에 감사인 지정 취소 등 제재조치를 건의한다.

또한, 자산 1000억원 미만 소규모 상장사에 대해 공정가치평가 외부기관 정보를 제공해 기업 가치평가 수행을 지원한다. 더불어 올해 중 회계정보 플랫폼 구축을 완료해 기업 회계 실무자의 정보 접근성을 제고한다.

손병두 거래소 이사장은 “개소 후, 센터는 회계 상담·교육·컨설팅을 활발히 수행하였고, 회계역량이 부족한 상장 중소기업의 고충을 청취하며 애로사항을 해소하는 데 기여하였다”며 “지난 1년간의 성과를 바탕으로, 중소기업의 회계부담 경감 및 회계역량 강화를 위하여 체계적이고 구체적인 지원책을 발굴·운영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yr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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