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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금융위원장 “글로벌 불안요인 여전…가계부채 관리에 만전”
김주현 금융위원장이 이달 2일 일본에서 열린 니혼게이자이(닛케이) 신문 주관 지속가능포럼에서 연설하고 있다. [금융위원회 제공]

[헤럴드경제=강승연 기자] 김주현 금융위원장은 11일 금융시장과 관련해 “최근 고금리 지속, 지정학적 불확실성 증대 등 글로벌 경제의 불안요인이 여전한 상황”이라며 가계부채 관리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 정무위원회가 진행한 국정감사에서 인사말을 통해 “정부는 위험요인에 대한 면밀한 관리와 함께 누적된 잠재부실에 대한 선제적 정상화를 추진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우선 가계부채를 안정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면서도 “작년 하반기 이후 감소했던 가계부채가 최근 들어 다시 증가하고 있다”고 우려를 나타냈다.

이어 “DSR(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 제도 등을 지속적으로 개선·보완하고 있으며 특례보금자리론 금리인상, 일반형 특례보금자리론 중단 등 정책모기지 공급속도를 조절했다”며 “앞으로도 가계부채의 양적·질적관리에 만전을 기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가계부채의 ‘약한 고리’인 취약차주와 관련해서는 “정책서민금융 공급 규모를 당초 10조원에서 1조원 이상 확대하고, 소액생계비대출을 시행하는 등 취약차주의 자금애로를 해소하기 위해 전력을 다하고 있다”며 “필요시 추가적인 지원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지난해부터 위기설이 계속된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시장에 대해선 “작년에 발표한 ‘50조원+α 유동성공급 프로그램’을 차질 없이 이행하고 있으며, 금년 9월에는 정상사업장 자금공급 확대, 사업성 부족한 PF 사업장 재구조화 촉진 등 20조원 이상의 추가 지원방안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끝으로 김 위원장은 “우리 경재는 고금리·고물가·고환율 등 거시경제적 불안요인에 대한 선제적 대응과 함께 취약계층에 대한 민생안정 지원, 새로운 성장동력 발굴 등 어려운 과제에 직면해 있다”며 “확고한 금융시장 안정을 바탕으로 이러한 당면과제를 해결해 나가는 데 우리 금융산업이 중추적 역할을 수행해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spa@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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