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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베이징현대, 충칭공장 매각 희망가 30% 내려…생산 거점 2곳만 남긴다
‘가동 중단’ 충칭공장 4762억원에 내놔
베이징현대, 중국 가격 경쟁에 전략 조정
지난 2021년 중국 광저우에서 열린 ‘광저우 국제모터쇼’의 베이징현대 전시장 모습. [현대차]

[헤럴드경제=유혜림 기자] 현대자동차의 중국 합작 법인인 베이징현대가 충칭 공장의 매각 희망가를 30% 내렸다고 로이터통신이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충칭공장을 포함한 다른 매물도 차례로 매각이 성사되면 중국 내 생산공장은 두 곳으로 줄어든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베이징현대는 지난달 말 베이징자산거래소(CBEX)에 자료를 제출했다. 해당 자료에 담긴 충칭 공장의 토지 사용권과 장비, 기타 시설 등에 대한 최저 호가는 25억8000만위안(약 4762억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8월 36억8435만위안에서 30% 가깝게 내린 것이다. 충칭공장은 연산 30만대 규모로 지난 2017년 가동을 시작했다. 현재 충칭공장은 물량이 없어 가동이 중단된 상태로 알려졌다.

베이징현대는 중국 내 극심한 가격 인하 경쟁과 수요 둔화로 판매 전략을 재조정하고 있다. 중국에서 베이징 1∼3공장, 창저우 공장, 충칭 공장 등 5곳을 운영했으나 베이징 1공장은 이미 2021년 매각했고 창저우 공장도 매각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fores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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