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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락장 때 웃는 ‘인버스’ 베팅…지난달 코스닥인버스 ETF 수익률 10%대
9月 코스닥 9.41% 하락…인버스ETF ‘10%대’
美국채 금리 급등에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 커져

[망고보드]

[헤럴드경제=유혜림 기자] 국내 증시가 지난달 중순부터 내리막을 타면서 코스닥시장 하락세에 베팅한 인버스 상장지수펀드(ETF)가 수익률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9일 코스콤에 따르면 지난달 코스닥150 선물 인버스 상품들이 수익률 10%대를 기록하며 상위 4∼8위에 올랐다.

이 중 수익률이 가장 높았던 ETF는 ‘TIGER 코스닥150 선물 인버스’로 10.94%를 기록했다. ‘KODEX 코스닥150 선물 인버스’가 10.84%, ‘KOSEF 코스닥150 선물 인버스’가 10.7%를 나타냈다.

이 밖에도 ▷ARIRANG 코스닥150 선물 인버스(10.54%) ▷KBSTAR 코스닥150 선물 인버스(10.51%) 등이 뒤를 이었다.

해당 상품들은 ‘코스닥150 선물 지수’ 일간 수익률의 마이너스(-) 1배 수익률을 추구하는 ETF로, 해당 지수가 내릴수록 수익을 낸다.

최근 미국 국채 금리 급등에 글로벌 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국내 증시도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코스닥지수는 지난 한 달 동안 9.41% 내리면서 인버스 ETF의 수익률도 상승세를 탔다.

아울러 지난달 가장 높은 수익률을 낸 ETF는 미국 장기 국채 선물 가격 지수를 역방향 2배수로 추종하는 ‘KBSTAR 미국 장기 국채 선물 인버스 2X(합성H)’로, 13.46%를 기록했다.

유가 상승에 투자하는 ETF도 수익률이 양호했다. ‘KODEX WTI 원유 선물 ETF(H)’가 12.77%, ‘TIGER 원유 선물 Enhanced ETF(H)’가 12.63%로 12%대를 기록했다.

정인지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코스닥150 지수에 대한 현·선물 시장에서 외국인 매도세가 형성 중”이라고 진단했다.

fores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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