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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젤귀’ 야생동물 콘테스트…아프리카 리카온은 ‘이빨부자’ [나우,어스]

[헤럴드경제=이민경 기자] 영국 ‘코메디 와일드라이프 사진전(Comedy Wildlife Photo Awards)’이 2023년 최종 결선 후보 목록을 공개했다. 투표가 진행중이며 종합우승자, 부문별 우수상 수상자 등은 다음달 23일 가려지게 된다.

사진전 사이트(comedywildlifephoto.com)에서 다음과 같은 작품들을 만나볼 수 있다.

[Henry Keepin/Courtesy Comedy Wildlife Photography Awards]

아프리카들개 리카온(Lycaon)이 함박 웃음을 짓고 있다. 육식에 적합한 날카로운 이빨이 압권이다.

아프리카 초원의 이름난 사냥꾼인 리카온은 여러마리가 무리를 지어 얼룩말, 누, 아프리카물소 등을 잡아먹는다. 리카온의 비열한 생김새 때문에 비호감을 갖는 사람들이 많지만, 웃는 얼굴에 어찌 침 뱉으랴.

[Otter Kwek/Courtesy Comedy Wildlife Photography Awards]

발레하는 수달이 포착됐다. 한쪽 발로 균형을 잡은 모습이 예사롭지 않다. 실제로 수달의 몸은 매우 민첩하며 꼬리와 뒷다리로 잠시나마 직립이 가능하다.

수달은 족제비과 동물이지만 물속 생활이 능숙한 반(半)수생 동물이다. 때문에 물고기는 물론 개구리, 가재 등도 수달의 먹이가 된다.

[Thomas Vijayan/Courtesy Comedy Wildlife Photography Awards]

여기 두 마리의 아기 곰이 악수하고 있다. 허리를 숙인 폼을 보아하니 오른쪽 곰이 동생일 가능성이 높겠다. 지금은 귀여운 아기 곰들이지만 다 큰 성체는 평균 300㎏가 넘는 거대한 모습이 된다.

곰은 아프리카, 오스트레일리아, 남극을 제외한 전 세계에 분포한다. 나무타기와 수영 모두 능숙한 재주꾼들이다.

[Tzahi Finkelstein/Courtesy Comedy Wildlife Photography Awards]

잠자리를 코에 얹은 거북이의 표정을 주목하자. 만화처럼 한없이 순수한 미소를 짓고 있다.

거북이의 식성은 종류에 따라 다양한데 육식, 초식, 잡식 다 있다. 사진 속 늪거북은 잡식성이다. 게다가 거북이는 무는 속도가 매우 빠른 동물이다. 어쩌면 거북이의 행복한 미소는 마음에 드는 먹이가 내려앉았기 때문일까.[

[John Blumenkamp/Courtesy Comedy Wildlife Photography Awards]

이 올빼미의 모습은 꼭 월요일 출근을 앞둔 우리네 직장인과 같다. 눈은 초점이 없이 풀렸으며, 날개는 매가리없이 축 쳐졌다. 하지만 밤이 되면 활발히 활동을 시작하고 시력도 갑자기 좋아진다는 점까지 야행성 현대인과 판박이다.

[Jason Moore/Courtesy Comedy Wildlife Photography Awards]

기타에 심취한 캥거루다. 기타는 착한 이의 눈에만 보인다.

캥거루는 초식동물이지만 성질은 꽤 사나우며 근육이 많고 힘이 매우 세다. 수컷 캥거루의 경우 사람을 공격하기도 한다. 방해하지 말 것.

[Darlo Podesta/Courtesy Comedy Wildlife Photography Awards]

날지 못하는 새, 펭귄이다. 하지만 신은 펭귄에게 직립보행이 가능한 두 다리를 주었다.

펭귄은 무리생활을 하는 동물로, 수십·수백 마리가 몰려다닌다. 우애가 좋은 펭귄들은 새끼나 알을 노리는 천적들에 함께 대응한다.

thin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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