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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스코, ‘2023 아이디어 마켓 플레이스’ 활짝…벤처 성장판 키운다
체인지업그라운드 포항서 12개 벤처기업 투자설명회
올해 선발기업에 31억원 투자…13년간 누적 263억원
제품 개발부터 판로 개척 등 성장 단계별 맞춤형 지원도
‘2023 포스코 아이디어 마켓 플레이스’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이영탁 위드와이티 대표, 신정은 보이노시스 대표, 안현석 위미트 대표, 전호연 잇다반도체 대표, 황현지 스모어톡 대표, 김학동 포스코 대표이사 부회장, 김유석 일만백만 대표, 장의순 골든크로우 대표, 김영진 솔라라이즈 대표, 김지나 브레디스 헬스케어 대표, 최낙은 알오지스틱스 대표, 이동민 고레로보틱스 대표, 박영재 윔 대표. [포스코 제공]

[헤럴드경제=정찬수 기자] 포스코가 6일 체인지업그라운드 포항에서 ‘2023 포스코 아이디어 마켓 플레이스(Idea Market Place, 이하 IMP)’ 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IMP는 국내 대기업 중 포스코가 최초로 시작한 스타트업 발굴·육성 프로그램이다.

이날 행사에는 포스코 김학동 부회장과 임직원을 비롯해 포스텍 김성근 총장, 포스코홀딩스 김지용 미래기술연구원장, 중소벤처기업부 임정욱 창업벤처혁신실장, 투자사 및 창업유관기관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김학동 부회장은 환영사에서 “포스코그룹이 지향하는 친환경 미래소재 기업을 향한 신사업 발굴 및 기술 개발을 위해 앞으로도 혁신 기술을 보유한 스타트업과 파트너십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일반 공모 및 대학기술지주 추천을 통해 상반기 선발된 12개 스타트업은 이날 홍보 부스를 마련하고, 투자설명회(IR)를 진행했다. 김성근 포스텍 총장의 기조강연과 포항지역 대학생을 위한 창업특강 등 다양한 프로그램도 눈길을 끌었다.

선발된 기업에는 IMP 투자펀드를 통해 현재까지 총 31억원 규모의 투자가 이뤄졌다. 서울경제진흥원도 각 기업에 사업화 자금 1000만원을 지원했다. 포스코는 체인지업그라운드에서 제품 개발 및 판로 개척 등 사업화 지원을 제공할 계획이다.

포스코는 지난 2011년 IMP를 시작한 이후 현재까지 누적 153개 기업을 발굴·육성하고, 총 263억원을 투자했다. 이 중 80여 곳이 미래 유망 창업기업 육성프로그램인 TIPS 기업에 선정됐다.

IMP 행사에 이어 한국 대표 벤처기업을 선발하기 위한 ‘스타트업 월드컵’ 한국 예선도 열렸다. 스타트업 월드컵은 미국 실리콘밸리를 중심으로 북미, 유럽, 아시아 전역에 지사를 두고 있는 벤처캐피털 ‘페가수스 테크 벤처스(Pegasus Tech Ventures)’가 주관하는 세계 최대 글로벌 스타트업 피칭 대회 중 하나다. 한국을 비롯한 전 세계 40여 개 지역에서 현재 지역 예선을 진행하고 있다.

예선에서는 사전 공모와 심사를 거쳐 선발된 IMP 선발 기업 6곳과 체인지업그라운드 포항 입주기업 3곳 등 총 9개 기업이 참가해 열띤 경연을 펼쳐 1개 기업이 선정된다. 포스코는 예선을 통해 선정된 한국 대표 벤처기업에 대해 본선 진출을 위한 피칭 교육과 해외 체류비 등을 지원한다.

한국 대표로 선발된 벤처기업은 오는 12월 1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는 그랜드 피날레 행사에 참여한다. 최종 우승자에게는 100만달러의 투자유치 기회가 주어진다.

김학동 포스코 대표이사 부회장이 ‘2023 포스코 아이디어 마켓 플레이스’ 행사장을 둘러보고 있다. [포스코 제공]
and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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