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한국환경공단 광주전남제주환경본부, 국무총리 포상 "전통시장 활성화"

[헤럴드경제=김용훈 기자] 한국환경공단 광주전남제주환경본부가 전통시장 활성화에 대한 공로를 인정받아 6일 국무총리 포상을 수상한다고 5일 밝혔다.

중소벤처기업부가 주관하는 '소상공인 및 전통시장 활동 우수기관 수상식'에서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인천광역시장, 지역 국회의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공단은 전통시장 활성화에 대한 공로로 국무총리 포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게 됐다.

한국환경공단은 지난 수년간 ‘ESG 경영확산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많은 노력을 실시해 왔다. 2022년에도 전통시장 살리기를 위해 분리배출함 설치 및 교육, 지역환경 정화활동, 전통시장 물품구입 등에 대한 공로로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상을 수상한 바 있다.

2022년 전통시장 살리기 활동은 일방향 지원이 대부분인데 반해, 2023년은 공단의 대기질 관리에 대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전통시장 활성화에 기여해 국무총리상까지 수상하게 돼 의미가 크다.

고흥 전통시장은 숯불생선구이로 지역사회 명소로 유명세를 떨치고 있다. 그러나, 숯불을 피울 때에는 미세먼지, 일산화탄소와 악취유발물질(황화수소) 등 대기오염물질이 불가피하게 발생하게 된다.

이런 대기오염물질을 장기간 들이마시게 될 경우, 호흡기, 심혈관 및 중추신경계 질환 등 건강에 문제를 유발할 수 있어, 상인들과 전통시장 이용객의 건강에 큰 위해요소가 될 우려가 있었다.

공단은 이점에 착안해, 대기오염측정 전문장비를 이용해 대기오염도 측정을 실시하고 미세먼지, 초미세먼지, 황화수소 항목이 기준치를 초과하는 것을 확인했다.

공단은 이러한 측정결과를 바탕으로 고흥군에 환기설비 개선에 대한 아이디어를 제시했고, 고흥군에서는 배기후드 개선, 흡입구 커튼설치 등 시설투자를 추진해 실질적인 환경개선을 이루어냈다.

전통시장에 대한 최근 2년간 민원분석 결과 악취제거 등 환경개선 요구가 지속증가하는 점을 감안하면 공단의 이런 노력은 쇠락일로에 접어든 전통시장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박종호 본부장은 “지난 수년간의 노력이 인정받는 것 같아 기쁘다”며 “앞으로도 한국환경공단은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고 지역사회 환경현안 해소에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fact0514@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