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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이스크림 값 줄줄이 오른다…6일부터 투게더 등 최대 500원 인상
빙그레, 투게더·끌레도르 제품군 300~500원 인상
해태아이스크림도 호두마루 등 500원 인상
‘밀크 플레이션’ 본격화 우려…메로나는 가격 동결
끌레도르 바 [빙그레 제공]

[헤럴드경제=전새날 기자] 빙그레와 해태아이스크림은 6일부터 투게더·끌레도르 등 아이스크림 제품 가격을 유통 채널 별로 최대 500원 순차 인상한다.

5일 업계에 따르면 빙그레는 6일부터 편의점을 제외한 대형마트 등 유통 채널에서 ▷홈(떠먹는 아이스크림)류 ▷미니류 ▷끌레도르류 등 3가지 품목을 각각 출고가 기준 300~500원 인상한다. 편의점은 11월 1일부터 인상된다.

홈·미니류에서는 빙그레의 대표 제품인 투게더, 끌레도르류에서는 끌레도르 바·파르페 제품 등이 인상될 예정이다.

인상 폭은 최대 500원이다. 투게더 홈·미니류 등과 끌레도르 파르페는 500원 인상되고, 끌레도르 바는 300원 오른다. 원유가 아닌 탈지분유를 사용하는 메로나 바 등 아이스크림은 가격 인상 계획이 없다.

편의점의 경우 투게더는 11월 1일부터 인상되고, 끌레도르 제품군은 가격 인상 없이 그대로 판매될 예정이다.

호두마루 미니 [해태아이스크림 제공]

해태아이스크림도 6일부터 대형마트 등 유통 채널에서 ▷마루홈컵 ▷마루미니컵 ▷쿠키마루 파르페 등 판매 가격을 500원씩 올린다. 편의점에서도 11월부터 가격이 오를 예정이지만 아직 인상 일자를 두고 조율하는 단계다.

아이스크림 가격이 줄지어 인상되면서 원윳값 인상 여파로 ‘밀크 플레이션(밀크+인플레이션)’이 본격화되고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이번 인상은 이달 1일부터 음용유(흰 우유)용 원유 가격이 ℓ당 전년 대비 88원 인상된 1084원, 가공유용 원유 가격이 87원 인상된 887원으로 각각 오른 것에 영향을 받았다.

빙그레 관계자는 “이번에 인상되는 품목들은 국내산 원유가 사용되는 제품”이라며 “원윳값·기타 원부자재 가격·인건비·물류비 등이 전반적으로 상승하면서 제조원가 부담이 커져 소비자 부담을 최소화하는 선에서 가격을 인상했다”고 했다.

newda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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