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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립 99년 맞은 삼양그룹…김윤 회장 “혁신 패러다임 받아들여야”
“핵심 스페셜티 사업 지속적으로 확대”
김윤 삼양그룹 회장 [삼양그룹 제공]

[헤럴드경제=이정아 기자] “지난 99년의 역사는 더없이 소중하지만, 100년 이상을 영속하기 위해서는 변화와 혁신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받아들여야 합니다.”

김윤 삼양그룹 회장은 창립 99주년을 맞아 4일 이같이 밝혔다. 김 회장은 사내 전산망을 통해 변화와 혁신을 통해 ‘글로벌 스페셜티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김 회장은 “삼양그룹은 1924년 창립 이후 지난 99년 동안 국민의 의식주 해결과 국가 경제발전에 이바지하며 국민기업으로서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왔다”고 했다. 이어 “그동안 인류에게 필요한 것을 제공하며 생활을 풍요롭고 편리하게 만들었다면, 앞으로는 한 단계 나아가 인류의 삶을 바꾸고 진보시킬 수 있는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는 기업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반도체, 2차 전지, 퍼스널 케어 소재, 차세대 대체 감미료, 생분해성 봉합사 등 그룹의 핵심 스페셜티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 육성해 사업 포트폴리오를 스페셜티와 글로벌 중심으로 고도화해 나갈 것”이라고 목표를 밝혔다.

김 회장은 임직원의 일하는 방식과 마음가짐에서도 변화와 혁신을 강조했다. 그는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도전정신과 변화에 신속하고 민첩하게 대응할 수 있는 조직문화를 전문성과 결합해 도전 과제를 해결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춰야 한다”고 했다. 이어 “익숙한 과거에서 정답을 찾으려 하기 보다 열린 생각과 새로운 관점으로 무한한 내부의 잠재력을 깨워 새로운 길을 찾아달라”고 당부했다.

끝으로 김 회장은 “미래 성장은 변화와 혁신을 필수적으로 수반하며, 임직원 모두가 동참해야 한다”며 “치열하게 고민하고 도전하면서도 서로 지지하고 격려하는 삼양의 기업문화를 만들어가자”고 말했다.

한편 삼양그룹은 창립 99주년을 맞아 13일 ‘해리티지 워킹 이벤트’를 진행할 계획이다. 이날 이벤트에는 임직원이 함께 참여, 창업주인 고(故) 수당 김연수 삼양그룹 초대 회장의 전북 고창 소재 생가를 방문한다. 1940년대 간척사업을 통해 축조한 해리염전길을 걸으며 창업주의 도전과 개척정신도 직접 체험할 예정이다.

dsu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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