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정쟁 멈추고 민생 살리라는 게 민심”…野, 영수회담 수용 촉구
“야당탄압, 실패한 정권 몸부림”
김진표 국회의장(가운데)이 지난달 27일 국회에서 열린 의장 주재 양당 원내대표 회동에서 국민의힘 윤재옥 원내대표(왼쪽), 더불어민주당 홍익표 원내대표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원호연 기자]더불어민주당은 2일 이재명 대표의 ‘영수회담’ 제안을 국민의힘이 거부한 데 대해 “정치권이 합심해 정쟁을 멈추고 민생을 살리라는 게 민심”이라고 비판했다.

민주당 박성준 대변인은 이날 서면브리핑에서 “민심은 ‘정쟁을 멈추고 민생에 집중하라’, ‘여야가 머리를 맞대고 민생을 살리라’고 명령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국민의힘 전주혜 원내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이 대표를 향해 “지금은 뜬금없는 영수회담을 제안할 시간이 아니라 재판에 충실히 임할 시간”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박 대변인은 “야당 대표가 영수회담을 제안한 게 이렇게 모욕받을 일인가”라며 “정부·여당의 머릿속에는 오직 정쟁과 야당 탄압밖에 없는 것 같다”고 지적했다.

이어 “물가가 치솟고 세수는 사상 최대로 펑크가 나는 등 국민이 민생고로 고통받는데 정쟁을 계속하는 이유가 무엇인가”라며 “경제가 망하든, 국민이 고통받든, 경쟁자만 제거하면 권력 유지의 길이 열릴 것이라 착각하나”라고 되물었다.

박 대변인은 “5년 내내 야당 탄압만 하고 허송세월할 생각이라면 정신 차리라”며 “이는 실패한 정권이 되려고 몸부림치는 꼴”이라고 강조했다.

또 “야당 대표가 민생을 위한 진심 어린 제안을 했으면 최소한의 품격과 예의는 지켜가면서 진지하게 답하라”며 “야당을 헐뜯고, 비난하고, 막말만 던지는 게 정부·여당의 정치일 수는 없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정부·여당의 역할을 부정하는 것이 아니라면 고통받는 국민을 구하자는 이 대표의 제안을 진지하게 검토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why37@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