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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살된 멧돼지[부산경찰청 제공] |
[헤럴드경제=박병국 기자]추석인 지난 29일 밤 부산 동구의 한 버스 정류소에 멧돼지가 출몰했다.
30일 부산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29일 오후 11시쯤 부산 동구 범일동 안창마을 입구 버스정류장에 멧돼지 한 마리가 나타나 이를 목격한 주민이 112에 신고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과 소방관 등이 수색을 벌였다.
멧돼지는 인근 한 주택 계단 옆 공간에 갇힌 상태로 발견됐다. 오후 11시 55분쯤 유해조수포획단이 현장으로 출동해 사살했다.
부산 도심에서 멧돼지가 출몰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달 8일에는 오전 6시 55분쯤 강서구 구랑동 산업단지 인근 도로에 멧돼지 3마리가 나타났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당시 강서구청은 주민들에게 안전문자를 발송해 "통행 안전에 유의해달라"고 당부했다.
5월에도 진구청에 멧돼지를 발견했다는 민원이 접수됐으며, 지난 2월에 동구 안창마을에 멧돼지 8마리가 출몰햇다는 신고가 접수되기도 했다.
한편 소방에 따르면 지난한해 동안 부산지역 멧돼지가 출몰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건수는 2022년은 61건, 2021년은 78건 접수됐다.
cook@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