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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문규 산업장관, 국제에너지기구 회원국과 핵심광물 공급망 안정 공조 지지
미·일 등 주요국과 릴레이 양자면담
프랑스 전기차 보조금 개편안 원만한 해결방안 모색키로
방문규(오른쪽)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28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국제에너지기구(IEA) 본부에서 제니퍼 그랜홈 미국 에너지부 장관을 만나 양국 간 핵심광물 및 원전협력 방안 등을 논의하고 있다.[산업통상자원부 제공]

[헤럴드경제=배문숙 기자]방문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국제에너지기구(IEA) 회원국과 핵심광물 공급망 안정화를 위한 협력에 동참키로 했다. 또 프랑스 전기차 보조금 제도 개편 관련, 프랑스 정부와 긴밀한 협의를 통해 원만한 해결방안을 모색키로 했다.

프랑스 전기차 보조금 개편안은 전기차 생산부터 운송까지 발생하는 탄소량을 따져 보조금을 지급하는 게 골자다. 생산지가 프랑스와 가까울수록 보조금 받기가 유리해 한국과 중국 등 동아시아 국가에서 생산되는 전기차에 다소 불리하게 작용한다.

29일 산업부에 따르면 방 장관은 전날(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IEA 핵심광물·청정에너지 고위급회의에 참석해 IEA의 핵심광물 안정화를 위한 노력에 지지를 표명했다.

IEA는 1976년 1월 발족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산하의 에너지집단 안보체제이다. 우리나라는 2002년 가입했다. 석유비상시에 대비한 대응체제 구축, 석유시장 및 산업분석, 석탄 ·원자력 ·가스 등 전반적인 에너지관련 수급 및 기술관련 동향을 협의하는 기구다.

방 장관은 IEA 핵심광물 고위급회의에 참석한 미국, 일본, 호주 등 주요국 에너지 담당 장관, IEA 사무총장 및 프랑스 경제부 장관과 양자면담을 가졌다.

우선, 미국 제니퍼 그랜홈 에너지부 장관과의 면담에서 원전 등 양국 간 에너지 관련 현안에 대해 상호 협력하고, 향후 에너지 분야에서 미래지향적인 협력관계를 모색키로 했다.

일본 니시무라 야스토시 경산성 대신과의 면담에서 한-일 정상 간 합의사항 이행을 위해 협력하고, 첨단산업, 핵심광물 등 양자 및 글로벌 통상 현안 관련 공조를 강화키로 했다.

호주 매들린 킹 연방 자원·북부호주 장관과의 면담에서 우리 기업들의 호주 내 핵심광물 투자 프로젝트들이 차질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호주 정부의 지원과 협조를 요청했다.

인도네시아 아리핀 타스리프 에너지광물자원부 장관과의 만남에서는 양국간 협력이 큰 시너지를 낼 수 있도록 협력키로 했다.

IEA 파티 비롤 사무총장과의 면담에서는 재생에너지뿐만 아니라 원전 및 수소 등을 통한 에너지전환의 중요성에 공감대를 형성했다. 또 한국은 핵심광물의 안정적인 공급망 확보에 기여하는 IEA 내 핵심광물 관련 논의 및 실무작업반 활동을 지지하고 앞으로도 적극 참여키로 했다.

프랑스 브뤼노 르 메르 경제부 장관과 양자면담을 갖고 현재 진행 중인 프랑스 전기차 보조금 제도 개편과 관련 양측이 긴밀한 협의를 통해 원만한 해결방안을 모색키로 했다. 또 항공·우주 및 원전을 포함한 무탄소 에너지 협력을 강화키로 했다.

oskymo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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