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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귀성길 고속도로 암행단속에 ‘얌체족’ 줄줄이 적발
버스전용 차로 위반, 안전띠 미착용 등 적발
암행순찰차, 일반 승용차와 외관상 차이 없어
추석 연휴 첫날 정체가 심한 고속도로 귀성길에서 각종 위법을 일삼는 얌체족들이 암행단속에 줄줄이 적발되고 있다. 사진은 서해대교 전경. [연합]

[헤럴드경제=김수한 기자] 추석 연휴 첫날 정체가 심한 고속도로 귀성길에서 각종 위법을 일삼는 얌체족들이 암행단속에 줄줄이 적발되고 있다.

28일 경찰에 따르면 경찰 소속 참수리 헬기와 암행순찰차가 공조해 얌체족들을 단속하고 있다.

참수리 헬기에 달린 EO/IR 카메라(광학 및 적외선 카메라)는 120배 줌이 가능해 상공 600m에서도 도로의 차량 번호판을 식별할 수 있다.

헬기 조종석 양쪽과 뒤쪽 모니터에는 카메라로 찍은 고속도로 화면이 나타난다. 교통법규 위반이 포착되면, 암행순찰차에 알려 뒤쫓도록 해 현장 적발을 한다.

만약 암행순찰차가 차량을 놓칠 경우, 헬기에서 녹화한 장면을 추후 확인해 번호판을 식별, 단속할 수 있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경찰은 귀성길 고속도로에서 버스전용 차로 위반이 적발되면 벌점 30점과 범칙금 6만원을 부과한다.

귀성이 본격화한 이날 오전 경찰은 암행순찰차 3대, 일반순찰차 5대 등 총 8대, 헬기가 공조해 대대적인 단속을 벌였다.주로 버스전용 차로 위반, 안전띠 미착용 등의 교통법규 위반사항을 적발한다.

암행순찰차는 제네시스 G70 차종으로, 전면·후면부에 각각 ‘경찰’이라고 쓰인 작은 전광판이 달린 것을 제외하면 겉보기엔 일반 승용차와 같은 모습이다.

경광등과 사이렌 등도 차량 내부 및 그릴 부분에 설치돼 있고, 이 조차 단속 과정에서만 켜기 때문에 고속도로를 주행 중인 차량에서는 경찰차임을 알아채기 어렵다.

경찰은 추석 귀성·귀경길 운전에 가장 중요한 것으로 무엇보다도 안전 운전이라고 강조했다.

경찰 관계자는 “조금이라도 졸리면 휴게소나 졸음쉼터에서 휴식을 취해야 한다”며 “음주 운전은 절대 안 된다. 성묘하러 갔다가 혹은 친척들을 만났다가 한 잔이라도 마셨다면 절대 운전대를 잡아선 안 된다”고 말했다.

soo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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