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명절 귀성열차 부정승차 5만여건…2018년 이후 6년간
승차권 미소지자가 97% 차지
추가 징수된 운임 12억원 넘어

설과 추석 명절 기간 KTX와 SRT 등 기차 부정승차 적발이 최근 6년 간 5만 건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역에서 승객들이 열차에서 내린 뒤 이동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김수한 기자] 설과 추석 명절 기간 KTX와 SRT 등 기차 부정승차 적발이 최근 6년 간 5만 건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간 8000건이 넘는 부정승차가 발생하는 셈이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김학용 의원이 28일 한국철도공사(코레일)와 주식회사 SR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8년부터 올해 2월까지 명절 동안 총 5만9546건의 부정 승차가 적발됐다. 코레일이 4만1923건, SRT가 1만7623건이다.

이로 인해 징수된 부가 운임은 코레일 10억5900만원, SRT 2억440만원 등 총 12억8340만원이었다.

부정 승차 유형을 분류하는 코레일의 경우를 살펴보면, 최근 6년 간 명절 동안 적발된 부정 승차 유형의 97%(4만700건)가 ‘승차권 미소지’였다. 이로 인한 걷어진 부가 운임도 코레일 전체 징수액의 96.5%(10억2200만원)에 이르렀다.

김 의원은 “명절 기간 승차권 미소지자의 열차 탑승이 관행적으로 자리 잡은 실정”이라며 “규제와 단속을 강화하는 대책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soohan@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