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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다들 아이폰 타령하더니” 난리난 새 아이폰 …삼성에 ‘완패’
배터리 지속 시간 비교 실험 약 8시간 59분 만에 꺼진 아이폰 15 프로 맥스. 반면 갤럭시 S23 울트라는 켜져있다. [유튜브 ‘XEETECHCARE’ 캡처]

[헤럴드경제=이영기 기자] “아이폰과 갤럭시의 배터리 승부, 승자는?”

새로 출시된 아이폰 최고급 모델이 삼성전자 갤럭시와의 배터리 성능 대결에서 완패했다. 패배의 주요 원인 중 하나로 신작 아이폰 프로 시리즈에 탑재된 애플의 새 칩셋 ‘A17 pro’에 대한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

26일 해외 테크 유튜버 ‘XEETECHCARE’는 아이폰과 갤럭시의 최고급 모델을 놓고, 배터리 지속 시간을 비교하는 실험을 진행했다. 비교 모델은 ▷이달 출시된 아이폰 15 프로 맥스 ▷아이폰 14 프로 맥스 ▷삼성전자의 갤럭시 S23 울트라 등 세 모델이다.

실험은 세 기기를 100% 충전한 상태에서 시작했다. 고사양 게임, 영상 재생, 동영상 촬영 등을 반복하며 배터리 지속 시간을 관찰했다.

최신 모델인 아이폰 15 프로 맥스는 8시간 59분 만에 방전됐다. 약 8시간 동안 쉼없이 게임, 영상 재생 등을 반복했다. 이후 남은 배터리 충전량 16%에서 시작한 동영상 촬영 테스트 중 약 45분 만에 배터리를 모두 소모했다.

배터리 지속 성능 비교에 앞서 각 모델이 소개되고 있다. [유튜브 ‘XEETECHCARE’ 캡처]

갤럭시 S23 울트라의 배터리는 약 49분 더 지속됐다. 배터리 지속 시간 9시간 37분 기록하고 방전됐다. 실험에 등장한 기기 중 가장 구형 모델(지난해 9월)인 아이폰 14 프로 맥스는 7시간 32분 만에 전원이 꺼졌다.

배터리 성능 차이의 배경은 크게 2가지다. 우선 아이폰 15 프로 맥스(4852mah)보다 갤럭시 S23 울트라(5000mah)의 배터리 용량이 더 넉넉하다. 하지만 두 모델 간 배터리 용량 차이는 148mah의 차이로 근소한 수준이다.

또 다른 주요 원인은 신작 아이폰 프로 시리즈에 탑재된 것으로 알려진 새 칩셋 'A17 프로'라는 지적도 나온다. 출시 후부터 전력 소모량과 발열 등에 대한 업계의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

최근 애플 전문 해외 매체 나인투파이브맥은 최신 3nm(나노미터·10억분의 1m) 칩(A17 프로)을 탑재한 아이폰 15 프로 시리즈의 배터리 성능이 기대에 미치지 못 한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아이폰 15 프로 시리즈에 탑재된 애플의 새 칩셋 ‘A17 프로’. [애플 홈페이지 캡처]

실제로 나인투파이브맥이 보도를 통해 인용한 ‘아이폰 시리즈 간 배터리 비교 테스트’에서 A17 프로를 탑재한 모델의 배터리 지속 시간이 더 짧은 것이 확인됐다.

해외 테크 유튜버 미스터후즈더보스(Mrwhosetheboss)는 아이폰 15 시리즈 4종과 아이폰 14 시리즈 2종, 아이폰 13 프로 맥스를 놓고 배터리 지속 시간을 비교했다. 가장 긴 배터리 지속 능력을 보인 건 4nm 공정의 A16칩이 탑재된 아이폰 15 플러스였다. 총 13시간 19분 동안 배터리가 지속됐다.

아이폰 15 프로 맥스는 11시간 41분을 지속해 2위에 자리했다. 최신형·최고급 모델이 하위 모델보다 배터리 지속 시간이 약 1시간 반 가량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나인투파이브맥은 이러한 결과 등을 이유로 “망원 카메라, 디스플레이 성능 등을 제외하면 일반 아이폰 15 시리즈를 포기하고 아이폰 15 프로 시리즈를 구매할 이유가 없다”고 평가했다.

한편 한국은 이번 아이폰 15 시리즈 출시에서도 1·2 출시국에서 제외되며 10월 6일부터 사전 예약이 시작되고 13일부터 본격 출시될 것으로 알려졌다.

20k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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