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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준호 형지 대표, ‘삼우당 섬유패션대상’ 내수 부문 대상
경영혁신·빅데이터 활용…작년 흑자전환 성공
창업자 장남…“신사업 발굴로 성장 이끌 것”
최준호 패션그룹형지 대표가 ‘제30회 삼우당 섬유패션진흥대상’ 내수패션 부문 대상을 수상한 뒤 상패를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패션그룹형지 제공]

[헤럴드경제=신상윤 기자] 최준호 패션그룹형지 대표가 19일 서울 강남구 섬유센터에서 진행된 ‘제30회 삼우당 섬유패션진흥대상’ 시상식에서 내수패션 부문 대상을 받았다.

‘삼우당 섬유패션진흥대상’은 산업통상자원부, 중소기업벤처부, 한국섬유산업연합회 등 정부·관계기관의 후원으로 매년 국내 섬유패션 산업 발전에 공로가 큰 인물에게 수여되는 상이다. 섬유패션업계에서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상으로 손꼽힌다.

최준호 대표는 형지 창업자인 최병오 회장의 장남으로 2011년 구매팀 직원으로 형지에 입사했다. 이후 형지엘리트 특수사업본부장·형지 구매생산본부장을 거쳐 2021년부터 까스텔바작 대표와 형지엘리트 사장직을 맡고 있다. 20여 개 브랜드를 총괄하는 그룹과 계열사를 진두지휘하며 남다른 리더십을 발휘한 점이 높게 평가를 받았다는 분석이다.

특히 30대 젊은 대표답게 시대 흐름에 빠르게 대응하며 디지털 역량을 강화하고 철저한 현장경영을 강조하는 등 혁신적 행보를 이어가 내수 실적 진작에 불을 붙였다는 것이 업계의 평가다. 여기에 신성장동력으로 새로운 먹거리를 발굴, 실적 상승과 지속적 성장 발판을 마련하고 있다.

실제 최 대표는 인공지능(AI)을 활용한 디지털 경영혁신으로 트렌드를 예측해 경쟁력 있는 상품을 시장에 선보였다. 또 빅데이터를 활용해 재고 관리와 가맹점 운영 효율화를 추구한 결과 그룹과 계열사의 흑자 전환을 이루어냈다.

가두매장 브랜드 중심의 그룹 특성상 현장에서 활발한 소통을 통한 의견도 경영에 반영했다. TF팀을 꾸려 전국의 거점 매장을 방문해 영업활동을 독려하고, 직접 현장에서 프로모션 이벤트를 펼치는 등 적극적인 활동도 펼치고 있다.

그 결과 형지의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504억원 급상승하며 122억 흑자를 기록했다. 까스텔바작은성공적 체질개선으로 올 2분기 영업이익 8억4000만원을 달성, 전년 동기 대비 147.6% 성장세를 달렸다. 형지엘리트는 개별 기준 매출액이 전기 대비 73% 증가한 929억원을 기록해 1000억원에 근접했다. 국내를 넘어 중국 교복 시장에도 성공적으로 안착하는 것은 물론 스포츠 상품화라는 신사업까지 순항 중이라고 형지는 설명했다.

최준호 대표는 “기업과 임직원은 물론 가맹점과 협력사 모두와 상생하면서 내수 시장의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경영혁신과 운영 효율화를 추구해왔다”며 “그룹의 미래를 이끌어갈 신사업을 발굴하면서 지속적인 성장을 이끌어가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최준호 대표는 내수를 넘어 해외 시장 진출도 적극 추진 중이다. 4월 방미 경제사절단 합류를 시작으로 국내 패션 산업을 대표하는 기업으로서 정부의 경제외교에 적극 힘을 보탰다. 미국 방문과 함께 미국 군납 시장 진출을 구체화했으며, 폴란드를 우크라이나 재건과 동유럽 군납 진출을 위한 허브로 삼아 경제사절단 방문 기간 최적화된 공장 부지와 건설업체 등을 물색했다.

여기에 새로운 소비 시장으로 떠오른 아세안 국가인 베트남,·인도네시아 시장 진출을 추진하며 그룹의 장기적 성장을 도모한다는 방침도 세웠다.

ke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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