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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개딸’ 앞 송영길 “李영장 기각될 것, 尹부부·한동훈 포토라인 서는 날 상상”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 [연합]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송영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6일 이재명 대표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심사)이 열리는 서울중앙지법 앞에서 이 대표의 지지자들을 향해 "저는 우리 대한민국, 그리고 최소한의 사법 시스템이 살아있다고 생각한다. (이 대표의)영장은 기각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송 전 대표는 "오늘 우리 민주공화국이 앞으로 전진할 것인가, 뒷걸음질 칠 것인가 중요한 분수령이 될 것"이라며 이렇게 밝혔다.

송 전 대표는 "대통령이 모든 국가기관을 장악하고 국가기관 간의 견제와 균형을 무너뜨려 국민 기본권을 위태롭게 하는 이 시점에 대한민국 제1야당 대표를 구속시키겠다고 발버둥 치고 있다"며 "유창훈 영장전담 부장판사의 판단은 대한민국 앞으로의 미래를 좌우할 수 있는 중요한 시금석이 될 것"이라고 했다.

송 전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검찰청 포토라인에 걸어오는 날을 상상해봅시다"라고도 했다.

그는 "이번에 윤 대통령 친구인 이균용 대법원장 후보를 사법부 수장에 앉히면 앞으로 6년간 이 사법부가 어떻게 돌아가겠는가"라며 "반드시 분열시키고 이번에 헌법과 법률을 위반한 검사들을 차례차례 탄핵 소추해 국회가 살아있다는 걸 보여주자"고 주장키도 했다.

송 전 대표는 최근 BBS 라디오 '전영신의 아침저널' 인터뷰에서 이 대표의 체포동의안 가결을 놓고 "(과거)노무현 대통령 탄핵(소추안이 가결됐을) 때와 같은 기시감, 그런 생각이 들었다"며 "지난 대선 때부터 지금껏 한 30여명 의원들의 일관된 행태가 또 확인된 것 아닌가. 그런 생각을 한다"고 했다.

이 대표의 옥중 공천 가능성을 놓고선 "만약 된다면 최종 결재는 할 것"이라며 "어차피 최종 당 대표의 직인이 들어가야 하는 것"이라고 했다.

yu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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