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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길 13구역, 서울시 첫 공공재건축
도시재정비수권소위원회 가결
용도지역 상향, 587가구 확보

지하철 7호선 신풍역에 인접한 신길13구역이 ‘서울 시내 첫 공공재건축’으로 재탄생하며 587가구 아파트로 탈바꿈한다.

서울시는 지난 25일 열린 제1차 도시재정비수권소위원회에서 신길재정비촉진지구 내 ‘신길13구역(영등포구 신길동 340-1번지 일대) 재정비촉진계획’을 수정가결 했다고 26일 밝혔다. 1만5120㎡에 이르는 면적이다.

이번 결정에는 제3종 일반주거에서 준주거 지역으로 용도지역 상향을 통해 애초 266가구(공공주택 49가구 포함)에서 587가구(공공주택 181가구 포함)로 늘리고, 35층 높이의 대규모 주거단지를 조성하는 계획이 담겼다.

특히 서울시는 지난해 4월 발표한 ‘서울형 임대주택 혁신방안’에 따라 공공주택 181가구를 3~4인 가족 단위 주거 선호도가 높은 59~84㎡형으로 공급키로 했으며, 이 중 일부는 공공분양으로 공급할 계획이다.

아울러 이번 재건축사업을 통해 치안센터, 공공임대 업무시설 및 공용주차장을 일반 건축물 내에 확보할 계획이다.

위원회는 홍제재정비촉진지구 내 ‘홍은1구역(서대문구 홍은동 48-163번지 일대) 재정비촉진계획도 수정가결 했다.

홍은1구역(면적 1만 1571㎡)은 2008년 정비구역으로 지정됐으나 장기간 사업 정체로 2016년 재정비촉진구역이 해제됐던 지역이다.

이번 결정을 통해 지하 3층~지상 34층, 3개 동, 총 329가구(임대주택 110가구 포함)의 공동주택과 근린생활시설이 들어서게 된다. 용도지역 상향(제2·3종 일반→ 준주거지역)에 따른 공공기여로 지역에 필요했던 사회복지시설과 공용주차장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

공개공지(2개소)와 공공보행통로 주변으로 근린생활시설을 배치해 보행 편의를 높이고 가로 활성화를 도모하는 한편 주민전용공간을 입체적으로 분리해 지역과의 상생은 물론, 주거환경도 개선했다.

통경축, 바람길을 고려한 타워형 주동(3개 동)의 입면 디자인을 다양화해 아름다운 경관을 가진 열린 주거단지로 조성할 계획이다. 서영상 기자

sa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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