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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尹, 에콰도르·세인트키츠네비스 정상회담…교역·투자·에너지 협력
미국을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21일(현지시간) 뉴욕에서 열린 한·에콰도르 정상회담에서 기예르모 라소 에콰도르 대통령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뉴욕)=정윤희 기자] 제78차 유엔총회 고위급 회기 참석을 위해 미국 뉴욕을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은 21일 오전 에콰도르, 세인트키츠네비스 정상들과 각각 정상회담을 가졌다.

윤 대통령은 회담에서 2030 부산 세계박람회(엑스포) 유치에 대한 에콰도르와 세인트키츠네비스의 지지를 요청하고 각각의 국가와 발전 협력 방안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먼저 윤 대통령은 기예르모 라소 에콰도르 대통령과 만나 에콰도르 과야킬시 한국 명예영사(2000년 12월~2006년 7월)를 역임해 한국과 깊은 인연이 있는 라소 대통령과 취임 후 첫 양자 회담을 가지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작년 수교 60주년을 맞아 조성된 양국 협력 모멘텀을 기반으로 한-에콰도르 간 미래지향적 실질 협력 관계의 지평이 더욱 확대되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특히, 윤 대통령은 한-에콰도르 전략적경제협력협정(SECA: Strategic Economic Cooperation Agreement) 체결 관련 양국 간 협의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음을 높이 평가했다.

이에 라소 대통령은 “해당 협력 체결이 양국 교역·투자 확대 및 공급망 분야에서의 협력 강화 등 양국 경제의 상호 보완성을 극대화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또, 한국도로공사가 참여하는 에콰도르 3대 도시 연결 고속도로 건설사업에 대한 라소 대통령의 관심과 지원을 당부했다.

미국을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21일(현지시간) 뉴욕에서 열린 한·세인트키츠네비스 정상회담에서 테런스 드루 세인트키츠네비스 총리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

이어서 카리브해에 위치한 섬나라인 세인트키츠네비스의 테렌스 드류 총리와 만난 윤 대통령은 “최근 활발한 고위급 교류를 바탕으로 보건의료, 기후변화 대응 등 분야 양국 간 협력을 강화해 나가자”고 했다.

아울러 윤 대통령은 올해 동카리브국가기구(OECS) 의장직을 수임 중인 세인트키츠네비스가 한국과 동카리브 지역 간 협력을 확대하는 데에 기여해 줄 것을 당부했다.

드류 총리는 “최근 양국이 에너지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해 나가고 있는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며 “이러한 협력을 계속 확대하는 가운데 세인트키츠네비스의 보건의료 역량 강화와 선진 의료시스템 구축 분야에서도 양국 간 협력을 심화하기를 기대한다”고 화답했다.

yun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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