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엡손이 짧은 투사거리에서도 우수한 품질의 이미지를 구현하는 익스트림 초단초점 3LCD 레이저 프로젝터 ‘EB-810E’를 선보인다. [엡손 제공]

[헤럴드경제=김현일 기자] 한국엡손이 짧은 투사거리에서도 우수한 품질의 이미지를 구현하는 신개념 익스트림 초단초점 3LCD 레이저 프로젝터 ‘EB-810E’를 선보인다고 21일 밝혔다.

이번에 공개한 신제품 ‘EB-810E’는 신개념 익스트림 초단초점 렌즈(Throw Ratio 0.16)를 탑재했다. 프로젝터와 스크린의 거리를 단 9.8㎝만 확보해도 100인치 화면을 구현할 수 있고, 최대 160인치 대화면으로 확장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160인치 화면을 구현하려면 80인치 TV 4대가 필요하지만 엡손 프로젝터는 단 1대만으로 가능하다. 16:10, 16:9, 4:3 화면비율 뿐 아니라 16:6, 21:9 등 와이드 스크린도 활용할 수 있어 온-오프라인이 혼합된 하이브리드 회의 및 교육 환경에 최적화됐다.

학교에서 칠판이 설치된 공간에 21:9 화면 비율을 설정하면 콘텐츠를 칠판 가득 채울 수 있어 빛 반사 없이 어느 각도에서나 선명한 화면을 볼 수 있다.

기업에서도 하이브리드 회의 시 화면 중앙에는 프리젠터를, 하단에는 참석자의 얼굴을 실제 크기에 가깝게 보여준다. 좌우에는 채팅창이나 회의자료를 한 번에 띄워 회의 진행과 원활한 의사소통을 지원한다.

이번 신제품에도 엡손 고유의 3LCD 기술을 적용해 1-chip DLP 프로젝터보다 최대 3배 밝은 컬러밝기로 선명한 이미지를 지원한다.

데스크톱 설치 방식으로 스탠드 매립 없이 누구나 손쉽게 최대 160인치 대화면을 즐길 수 있고, 미라캐스트(Miracast)기능이 있어 스마트 기기나 노트북을 프로젝터에 연결해 무선 화면 공유도 할 수 있다.

엡손 관계자는 “최근 교육·기업 현장에서도 고품질의 콘텐츠를 감상할 수 있으면서 몰입도 향상을 위한 멀티태스킹 기능을 갖춘 프로젝터를 선호하는 추세”라며 “엡손은 세계 프로젝터 시장에서 22년 연속 1위를 달성한 명성에 걸맞게 독자적인 기술력을 바탕으로 고객의 니즈에 맞는 다양한 제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