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골드만삭스, 150억달러 규모 사모시장 세컨더리 펀드 결성
빈티지 9호 142억 달러, 인프라스트럭쳐 10억 달러 규모
[로이터]

[헤럴드경제=김상훈 기자] 골드만삭스자산운용은 사모시장 세컨더리 펀드인 빈티지 9호(Vintage IX)와 빈티지 인프라스트럭쳐 파트너스(Vintage Infrastructure Partners) 펀드 결성을 완료했다고 21일 밝혔다.

빈티지 펀드는 사모시장에서 LP(출자자)와 GP(운용사)에 유동성 솔루션을 제공하는 골드만삭스의 대표적 대체투자 펀드 중 하나다. 올해 6월30일 기준 이 펀드의 운용자산(AUM)은 450억달러 이상에 이른다.

빈티지 9호 펀드는 골드만삭스의 다각화된 사모 세컨더리 전략이 반영된 9번째 펀드로, 전 세계의 다양한 기관투자자 및 고액자산가, 그리고 골드만삭스 임직원들로부터 총 142억달러 규모의 출자금을 약정아 목표 모집액을 초과 달성했다. 이는 빈티지 펀드 중 역대 최대 규모이다. 이전 빈티지 펀드인 빈티지 8호는 2020년에 103억달러 규모로 결성된 바 있다.

헤럴드 호프 골드만삭스자산운용 세컨더리 부문 글로벌 총괄은 “이번에 결성된 펀드와 기존에 모집한 코인베스트먼트(공동투자) 자금을 바탕으로 현재 시장에 있는 최대 규모의 딜 등 다양한 기회를 추진할 수 있게 됐다”며 “모집된 자금으로 투자자들에게 차별화된 사모펀드 수익률을 꾸준히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골드만삭스 측은 이번 펀드의 성공적 결성이 지난 25년간 쌓아온 실무 경험과 실적이 반영된 결과이며, 세컨더리 시장에 매력적인 기회가 많음을 보여준다고 밝혔다. 특히 골드만삭스 세컨더리 팀은 장기간에 걸쳐 전통적인 LP 세컨더리 거래 및 비전통적 세컨더리 솔루션 거래(컨티뉴에이션 펀드 및 우선주 포함) 실무 경험을 축적했으며, 이러한 투자 소싱, 평가 및 수행을 위해 전사적 자원을 활용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빈티지 인프라스트럭쳐 파트너스 펀드는 지난 15년간 기존 빈티지 펀드 내에서 인프라 관련 세컨더리 투자 전용 펀드 역할을 했다. 이번에는 약 10억달러 규모로 결성됐으며, 규모가 확대되고 있는 골드만삭스의 첫 인프라 세컨더리 시장 투자 전용 펀드인 혼합펀드(Commingled)라는 점이 특징이다.

골드만삭스 팀의 인프라 세컨더리 투자 소싱은 2021~2022년 사이 40% 이상 성장했고, 2023년에는 상반기 기준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award@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