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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나금융, 저출산 극복에 300억원 투입…365일·24시간 운영하는 어린이집 지원
20일 서울 서초구립 하나푸르니 반포어린이집에서 ‘365일 꺼지지 않는 하나돌봄어린이집’ 협약식에 참석한 함영주(사진 왼쪽에서 네 번째) 하나금융그룹 회장과 조규홍(사진 왼쪽에서 다섯 번째) 보건복지부 장관를 비롯한 관계자 및 학부모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하나금융그룹 제공]

[헤럴드경제=김광우 기자] 하나금융그룹은 저출산 문제 극복을 위해 5년간 총 300억원을 투입해 ‘주말·공휴일형 어린이집’과 ‘365(24시간) 어린이집’ 50개소를 선정하는 ‘365일 꺼지지 않는 하나돌봄어린이집’ 프로그램을 추진한다고 21일 밝혔다.

먼저 하나금융은 보건복지부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약 200억원 규모의 지원을 통해 ‘주말·공휴일형 어린이집’ 40개소를 선정한다. 또 주말 및 공휴일 돌봄반을 확대 운영키로 했다.

지난 20일 오후 서울 서초구립 하나푸르니 반포어린이집에서 진행된 협약식에는 함영주 하나금융 회장과 조규홍 복지부 장관, 주말 돌봄 대상 학부모들이 참석했다. 하나금융과 복지부는 육아기 부모의 다양한 근로 형태에 따른 보육 수요를 파악해, 틈새 돌봄 필요 지역을 발굴하고 주말·공휴일 특화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힘을 모으기로 했다.

조 장관은 “정부는 양육비 부담 완화, 돌봄 강화, 임산부·신생아 건강지원, 일·가정 양립, 주거지원을 5대 핵심 분야로 선정해 집중 지원할 계획”이라며 “어린이집 사업은 양육비 부담 완화, 돌봄 강화 그리고 일·가정 양립을 지원하는 중요한 프로젝트”라고 말했다.

함 회장은 “2018년에 시작된 하나금융그룹의 ‘100호 어린이집 건립 프로젝트’를 시작으로 ‘365일 꺼지지 않는 하나돌봄어린이집’ 프로그램을 통해 틈새 없는 안전하고 질 높은 보육 환경을 조성하게 됐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하나금융은 수요가 있는 지자체와도 별도 협력을 통해 총 100억원 규모로 10개소의 ‘365(24시간) 어린이집’을 확대하는 사업을 추진한다.

이를 통해 심야, 교대근무가 필요한 경찰·소방공무원·간호사·자영업 등 직종에 종사하는 부모들에게 정규 보육 시간 외에도 영유아 돌봄 공백을 지원받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하나금융이 ‘365(24시간) 어린이집’ 희망 지역의 국공립어린이집을 공모하면 지자체는 심사를 통해 운영이 가능하고 조건에 부합하는 곳을 선정한다. 선정된 국공립어린이집은 하나금융 및 해당 지자체와 운영 협약을 체결하고 특화 돌봄 프로그램 개설과 운영 등에 필요한 비용을 지원받는다.

하나금융은 지난 4월 ▷결혼 ▷임신·출산 ▷육아 ▷주거 안정 등 청·장년층의 자산형성과 실버케어까지 생애 전반을 아우르는 ‘HANA 인생여정 지원’ 프로젝트를 발표한 바 있다. 이에 따라 ‘하나 아이키움 적금’ 출시 등 다자녀우대 상생 금융을 시작으로, 돌봄 공간인 ‘하나 맘케어 센터’를 4호까지 오픈하는 등 저출산 극복을 위한 지원을 추진하고 있다.

또 소방공무원·소상공인·다문화·한부모 가정 등의 예비 신혼부부들을 위해 그룹 및 관계사의 6개 공간을 리모델링해 결혼식 장소를 무상 대여하는 ‘하나 그랜드 홀’ 무료 대관 프로젝트도 진행하고 있다.

wo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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