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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두산로보틱스, 기관투자자 의무보유 확약에 수급 불안 덜어” [투자360]
SK증권 보고서
두산로보, 공모 일정에 따라 투자자 움직임 변화
팔레타이징 작업을 수행 중인 H시리즈 [두산로보틱스 제공]

[헤럴드경제=권제인 기자] SK증권은 두산로보틱스에 대해 수요예측이 성공적으로 이뤄졌다며 기관투자자들의 의무보유확약 비중이 높아 상장 후 수급 불안 또한 덜어냈다고 평가했다.

20일 나승두 SK증권 연구원은 “두산로보틱스의 수요예측은 매우 성공적”이라며 “IPO(기업공개) 제도 개선 방안 시행 여파로 허수 청약 등이 방지되면서 기관 경쟁률 자체만 보면 예전 대비 낮아 보이지만, 여타 공모주 대비 아주 높은 수준의 확약 비중을 기록하며 상장 이후 수급 부담도 덜어냈다”고 말했다.

이어 “외국인 투자자들의 적극적인 수요예측 참여도 긍정적”이라며 “개인들은 오는 21일과 22 일 양일간 진행되는 공모청약에 참여하기 위해 예수금 비중을 늘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두산로보틱스의 공모 일정에 따라 로봇 업종에 대한 투자자들의 움직임도 달라지고 있다고 판단했다. “올해 들어 IPO(기업공개) 시장에서 가장 뜨거운 감자로 등장한 두산로보틱스의 공모 일정에 따라 투자자들의 움직임이 달라지고 있다”며 “당초 두산로보틱스의 등장은 로봇·인공지능 섹터의 강세를 주도할 것으로 예측됐다”고 분석했다.

이어 “하지만 기존 상장 종목들의 경우 과도한 상승이라는 우려와 함께 새로 증시에 등장하는 매력적인 대체 투자처가 생기면서 종목 간 키 맞추기를 위한 수급 이동 현상이 나타날 것이라는 의견도 등장했다”고 덧붙였다.

지난주 레인보우로보틱스, 루닛 등 로봇 및 인공지능 관련주는 약세 전환했다. 나 연구원은 해당 업종을 집중 매수했던 기관이 단기 차익 실현 후 삼성전자, 네이버(NAVER), 포스코퓨처엠 등 코스피 및 코스닥 대형주 순매수에 나섰다고 판단했다.

eyr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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