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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세훈, 뉴욕서 한국전 참전용사 기념비 헌화…“내년부터 참전유공자 수당 확대”
토론토서 뉴욕 이동해 헌화로 일정 시작
“70년전 이름 모르는 나라 위해 목숨 바쳐”
“서울의 국제사회 기여도 적극 높일 것”
내년부터 보훈예우수당 규모·범위 확대
북미 출장 중인 오세훈 서울시장은 18일 오전 11시(한국시간 19일 0시) 뉴욕 맨해튼 배터리파크 내 한국전쟁 참전용사 기념비를 찾아 헌화하고 묵념하며 참전용사들의 희생과 헌신을 기렸다. [서울시 제공]

[헤럴드경제(뉴욕)=김수한 기자] 북미 출장 중인 오세훈 서울시장은 18일 오전 11시(한국시간 19일 0시) 뉴욕 맨해튼 배터리파크 내 한국전쟁 참전용사 기념비를 찾아 헌화하고 묵념하며 참전용사들의 희생과 헌신을 기렸다.

이번 북미 출장 중 캐나다 토론토를 거쳐 미국 뉴욕에 도착한 오 시장은 올해 정전 70주년, 한미동맹 70주년을 맞아 참전용사들을 만나는 것으로 공식 일정을 시작했다.

미 뉴욕 맨해튼 배터리파크 내 한국전쟁 참전용사 기념비는 미국에서 ‘잊혀진 전쟁’으로 불리는 한국전쟁을 알리고 미군과 유엔군의 희생을 기리기 위해 1991년 조성됐다.

기념비에는 22개 참전국 국기와 국가별 한국전쟁 사상자 수가 모자이크 형식으로 조각돼 있다.

오 시장은 이날 행사에서 비가 내리는 가운데 박근실 대한민국 참전유공자회 뉴욕지회 회장, 살 스칼라토 한국전쟁 미 참전용사 총회 뉴욕지회 회장을 비롯한 한국전 참전용사 20여명과 김광석 뉴욕한인회 회장 등 관계자들을 만나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그는 “70년 전 이름도 몰랐던 지구 반대편 작은 나라의 평화를 수호하기 위해 숭고한 목숨을 바친 4만여명의 영령들을 추모하고 자유민주주의 수호와 대한민국 번영의 씨앗을 만들어주신 참전용사들의 헌신과 희생에 깊은 감사를 표한다”면서 “이제 대한민국은 원조받던 나라에서 국제사회에 기여하는 세계 유일의 나라로 성장했으며, 서울시도 앞으로 국제사회에 적극적으로 기여하기 위해 물적, 경제적 역할을 키울 것”이라고 말했다.

시는 이번 방문과 헌화 행사를 계기로 지방자치단체 차원의 한미동행 강화에 기여하고 참전용사와 보훈대상자에 대한 예우와 생활지원을 강화하는 ‘보훈 시정’을 가속화할 방침이다.

시는 앞서 호국보훈의 달인 6월 참전용사에 감사의 뜻을 전달하는 대시민 홍보영상을 제작한 데 이어 내년 1월부터는 한국전쟁과 베트남전쟁 참전 국가유공자에게 지급하는 명예수당을 월 10만원에서 월 15만원으로 인상할 예정이다.

또한 현재 4.19 혁명 유공자, 5.18 민주 유공자, 특수임무 유공자에게 지급 중인 보훈예우수당을 내년 1월부터 전상군경, 공상군경, 공상공무원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soo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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