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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온투업’ 상위 4곳, 8월 연체율 12% 육박
부동산 시장 침체 때문

부동산 시장이 여전히 침체되면서 지난달 온라인투자연계금융업계 상위 4개사의 연체율이 12%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상위사가 아닌 다른 온투업 회사들의 연체율은 더 높은 상황이다.

19일 대출잔액 기준 온투업 상위 4개사(피플펀드·8퍼센트·투게더앱스·어니스트펀드)의 공시를 취합한 결과 4개사의 8월 합산 연체율은 11.9%로 전월 수준을 유지한 것으로 집계됐다. 업체별로 보면 투게더앱스의 8월 연체율은 26.96%로 전달(27.81%)보다 0.85%포인트 내렸다. 같은 기간 투게더앱스의 부동산담보대출 연체율은 27.8%에서 26.9%로 0.9%포인트 낮아졌다.

어니스트펀드는 같은 기간 연체율이 14.82%에서 16.03%로, 부동산담보대출 연체율은 19.54%에서 21.74%로 각각 상승했다.

피플펀드의 경우 8월 말 연체율과 부동산담보대출 연체율은 7.80%, 8.88%로 전달 대비 각각 0.45%포인트, 0.23%포인트 높아졌다. 같은 기간 8퍼센트는 연체율이 0.33%포인트(5.45%→5.12%), 부동산담보대출 연체율이 0.43%포인트(6.36%→5.93%) 하락했다. 온투업 감독규정 등에 따라 온투업체는 연체율이 15%를 초과하는 등 경영 건전성을 크게 해치거나 해칠 우려가 있는 경우 관련 정보를 공시해야 한다.

어니스트펀드는 7월에는 이 기준에 미달했지만, 8월에는 연체율이 15%를 넘어 즉시 공시 대상이 됐다. 또한 투게더앱스의 연체율은 8월에 소폭 낮아졌지만, 연체율 관리 방안을 마련해 금감원에 보고해야 하는 기준인 20%는 여전히 크게 웃돌았다.

온투업계 연체율이 높은 것은 부동산 경기가 침체하며 온투업계의 약 70%를 차지하는 부동산 대출이 타격을 받은 영향으로 풀이된다.

홍승희 기자

hs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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