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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성황리 막 내린 H2 MEET…‘세계 수소 플랫폼’으로 올라서다
3만2000여 명 방문…303개 기업·기관 참가
180명 연사 강연…정부·기업 등 네트워크 장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지난 13일부터 15일까지 열린 ‘H2 MEET 2023’ 행사장 전경. [H2 MEET 조직위원회 제공]

[헤럴드경제=김지윤 기자] 지난 13일부터 15일까지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 제1전시장에서 열린 세계 최대 규모 수소산업 전문 전시회 ‘H2 MEET 2023’이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강남훈 H2 MEET 조직위원장은 18일 “수소 경제 발전을 위해서는 전 세계적으로 정부·기업·연구기관 간 네트워크가 중요한데, H2 MEET가 수소 밸류체인 구축을 위한 글로벌 협력의 장으로 자리매김했다”며 “수소 산업은 생산부터 저장·운송, 활용 등 범위가 넓어 협력이 필수이기 때문에 해를 거듭할수록 H2 MEET가 글로벌 플랫폼으로서 더욱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올해 H2 MEET에는 ▷수소 생산 ▷수소 저장·운송 ▷수소 활용 등 총 3개 부문에서 전 세계 18개국 303개 기업·기관이 참가했다. 지난해 대비 참가기업 수가 26% 증가했다.

누적 관람객 수는 3만2000여 명으로 전년 대비 약 6% 늘어났다. 전년도 행사가 나흘간 개최됐던 것을 고려하면 방문객이 대거 증가한 셈이다.

올해 조직위는 ‘기술’과 ‘네트워킹’을 주제로 한 다수의 부대행사를 마련, 참관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먼저 ‘최첨단 기술을 통한 수소 경제 활성화’를 주제로 ▷리더스 서밋 ▷컨트리 데이 ▷테크 토크 3가지 세션으로 구성된 ‘H2 MEET 콘퍼런스 2023’에는 수소업계의 글로벌 리더, 정책 입안자, 전문가 등 184명의 연사가 참여했다. 전체기간 참가자 수는 2000여 명에 달했다.

‘H2 MEET 2023’ 현장에서 관람객들이 한화그룹 부스를 관람하고 있다. [H2 MEET 조직위원회 제공]

또 지난해 처음 도입한 컨트리 데이도 네덜란드, 스웨덴, 캐나다, 호주 등 6개국이 참여해 전시 기간 내내 진행됐다. 각국의 수소 정책과 대표기업들의 비즈니스 계획이 발표된 본행사에도 많은 참관객이 방문했다.

이외에도 참가기업 관계자와 해외 바이어들이 한 자리에 모여 상호 협력 가능성과 각자의 사업을 논의하는 H2 MEET 갈라디너, 국내 수소 전문 기업과 역사를 소개하는 투어 프로그램, 네덜란드와 싱가폴, 아르헨티나, 호주 등 GHIAA(세계수소산업연합회) 회원국 15개국이 참가한 GHIAA 총회 등이 열렸다.

또 조직위는 올해 수소산업 관련 혁신적인 기술을 발굴하기 위해 추진하고 있는 ‘H2 이노베이션 어워드’ 외에도 한국자동차기자협회(KAJA)와 공동으로 ‘베스트 프로덕트 미디어 어워드’를 주관했다. 외신 기자들을 대상으로는 ‘글로벌 미디어 픽’을 선정했따.

특히 H2 이노베이션 어워드에는 올해 40여 개 기업이 참가해 열띤 경쟁을 벌였다. 대상은 주식회사 미코파워의 ‘고효율 고체산화물 연료전지’가 차지했다.

조직위와 코트라와 공동 주관으로 마련한 비즈니스 수출 상담회에는 해외 바이어 39개사가 참가했으며, 전시기간 중 약 280건의 상담이 진행됐다. 전시 기간 집계된 수출상담금액은 약 3억 달러(약 4000억원)로 집계됐다. 현대, 포스코 등 대기업뿐 아니라 삼정이앤씨, 일진하이솔루스 등 국내외 기업 간의 업무협약(MOU)이 20건 이상 체결돼 기록적인 성과를 냈다.

한편 H2 MEET 2023은 H2 MEET 조직위원회가 주최하고 산업통상자원부, 환경부, 국토교통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고양컨벤션뷰로가 후원했다.

jiyu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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