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 전체 가구의 33%가 '나홀로 산다'...출산율 30년전의 절반 이하로 뚝

1인 가구 [헤럴드경제 DB]

[헤럴드경제=김용훈 기자] 국내 전체 가구 중 1인 가구 비중이 약 33%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합계출산율은 2021년 기준 0.81명으로 30년 전과 비교해 반토막 수준이고, 이후에도 계속 감소하고 있다.

18일 보건복지부는 국가승인통계와 다양한 실태조사 결과, 행정통계 등 각종 사회보장 통계를 종합한 사회보장통계집 ‘통계로 보는 사회보장 2022’를 발간했다. 복지부가 사회보장기본법에 따라 2013년부터 발간하는 사회보장통계집은 ▷가족·생애주기 ▷일·소득보장 ▷삶·사회서비스 ▷ 사회재정 등 4개 범주(14개 분야)에 대한 내용을 전반적으로 담고 있다.

통계집에 따르면 국내 1인 가구는 2000년 225만가구에서 2015년 520만가구, 2021년 716만6000여가구로 증가했다. 2021년 기준 1인 가구가 차지하는 비중은 전체 가구의 33.4%로 추계됐다. 합계출산율은 0.81명으로 한 세대 전인 1991년(1.71명)보다 비교하면 절반 이상 감소했다. 지역별로 보면 합계 출산율은 세종이 1.28로 가장 높고 전남도 1.02명으로 1명을 넘었다. 합계출산율이 가장 낮은 지역은 서울로, 0.63명을 기록했다.

공공사회지출의 국내총생산(GDP) 대비 비율은 2017년 10.1%, 지난해 14.8%로 상승했다. 다만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인 21.1%와 비교하면 6% 포인트 이상 차이가 났다.

15세∼29세 청년고용률은 2021년 44.2%에서 지난해 46.6%로 2.4%P 증가했다. 노년 생활 안정을 지원하는 65세 이상 기초연금 수급률은 66.9%(남자 60.6%·여자 71.9%)였다. 기초연금과 국민연금을 동시 수급하는 비율은 2021년 44.7%로 매년 증가세를 보였다. 만성질환의 주요 원인인 비만율은 2021도 37.1%(남성 46.3%·여성 26.9%)로 2020년(38.3%)에 비해 1.2%P 감소했다. 전 연령층의 비만도가 낮아진 가운데 40대만 39%에서 42.9%로 증가했다.

이번 사회보장 통계집은 통계 운용 지침에 따라 2022년 말 작성된 내용으로 대부분 2021년 기준이고, 일부는 최신 자료가 수록됐다고 복지부는 전했다. 통계집은 전자책으로 사회보장위원회와 보건복지부, 복지로 홈페이지에서 제공한다.

fact0514@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