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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문의 없는 강원도, 소아암 진료체계 구축 위해 전문가 논의
내년 '소아암 진료체계 구축 사업' 예산 64억 반영
강원지역 소아암 진료체계 구축 위한 현장 간담회 개최
소아암 환자 [게티이미지뱅크]

[헤럴드경제=김용훈 기자] 정부가 5개 권역 거점병원을 중심으로 '진단-치료-사후관리'라는 완결된 소아암 진료체계 구축하기 위해 현장 전문가들의 의견을 모으고 있다. 특히 소아혈액종양 전문의가 한 명도 없는 소아암 진료 취약지인 강원도에 진료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국립암센터와 강원대병원 간 협력체계를 마련한다.

보건복지부는 15일 강원대학교병원에서 현장 전문가 의견 수렴과 소아암 진료체계 구축을 위한 세부 사항을 논의하기 위해 간담회를 개최했다. 복지부는 내년 '소아암 진료체계 구축 사업' 예산으로 총 64억원을 정부안에 반영해 둔 상태다.

정부가 추진 중인 소아암 진료체계 구축 사업은 5개 권역의 거점병원을 중심으로 소아암 환자에게 '진단-치료-사후관리'까지 완결된 치료 서비스를 안정적으로 제공하는 사업이다. 5개 권역의 거점 병원은 서울을 제외한 ▷충청권 충남대병원 ▷호남권 화순전남대병원 ▷경북권 칠곡경북대병원 ▷경남권 양산부산대병원 ▷경기권 국립암센터 등에 육성된다.

특히, 강원도는 소아암 전문의(소아혈액종양 전문의)가 한 명도 없는 소아암 진료 취약지다. 이 지역에 거주하는 소아암 환자에게 전주기적 진료시스템을 제공하기 위해 국립암센터와 강원대병원 간 협력체계를 마련한다. 국립암센터 소속 전문의가 강원대병원을 방문해 외래진료를 지원하고, 강원대병원은 수도권에서 수술하고 퇴원한 강원지역 소아암 환자에게 후속 진료를 제공하는 식이다.

박향 공공보건정책관은 "내년도에 소아암에 특화해서 예산이 반영된 만큼 사업이 차질 없이 시행될 수 있도록 사전에 살펴보고 챙겨나겠다"며 "이 사업을 통해 강원지역에 거주하는 소아암 환자와 가족들이 소외되지 않고 적절한 진료를 받을 수 있게 하겠다"고 밝혔다.

fact0514@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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