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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에서 일하고 싶어요” 현대차, ‘글로벌 팀 현대 토크’ 성료
국내 유학 중 외국인 학생 대상 첫 채용명회 개최
40개국 100여명 초청…상시채용 정보 제공
본사 근무 중인 외국인 현직자와 멘토링 눈길
외국인 현직자가 ‘글로벌 팀 현대 토크’ 행사에서 재한 외국인 유학생들과 질의응답을 하고 있다. [현대자동차 제공]

[헤럴드경제=서재근 기자] 현대자동차가 글로벌 현지화 전략에 걸맞은 인재 영입에 적극 나서고 있다.

현대차는 지난 10일 서울 성수동 복합문화공간 쎈느에서 재한 외국인 유학생 대상 채용설명회 ‘글로벌 팀 현대 토크’를 성황리에 마쳤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현대차가 재한 외국인 유학생을 대상으로 현대차의 글로벌 현지화 전략과 비전을 설명하고, 신입사원 상시채용 제도에 대한 이해를 높이기 위해 진행됐다. 현대차가 재한 외국인 유학생만을 대상으로 맞춤형 취업설명회를 실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날 행사에는 국내 대학교에서 재학 중인 외국인 유학생 100여명이 참석했다. 국적별로는 ▷아시아 17개국 ▷아프리카·오세아니아 9개국 ▷유럽 8개국 ▷아메리카 6개국 등 총 40개국의 유학생들이 참석했다.

특히, 한국 본사에서 근무 중인 외국인 현직자들이 직접 멘토로 참여해 현대차에서의 커리어 개발 스토리를 공유하는 ‘외국인 현직자와의 멘토링 시간’이 참석자들의 이목을 끌었다.

현대차가 이번 채용설명회 참석자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에서는 응답자의 89%가 ‘한국에서의 취업을 희망한다’고 밝혔으며, 97%가 ‘현대차와 채용에 대한 이해가 증대되었다’, 95%가 ‘현대차에 대한 지원의지가 강화됐다’고 답했다.

외국인 현직자가 ‘글로벌 팀 현대 토크’ 행사에서 재한 외국인 유학생들과 대화를 나누는 모습. [현대자동차 제공]

법무부 출입국·외국인정책본부에 따르면 올해 들어 7월까지 유학 비자(D-2)로 한국에서 체류 중인 외국인 유학생은 13만8063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11만8098명)보다 약 16.9% 늘었다. 2021년 11만1178명, 2022년에는 13만4062명으로 증가세가 이어지고 있다.

재한 외국인 유학생 증가세에 발맞춰 현대차는 국내 근무를 희망하는 외국인 인재들을 위해 채용기회를 넓히고 있다. 현대차 관계자는 “해외 현지에 대한 이해도가 높고 다국어에 능통한 재한 외국인 유학생 채용을 통해 협력 시너지를 얻는 것을 기대한다”며 “시장을 선도하는 퍼스트 무버가 되기 위해 최고의 인재 발굴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차는 글로벌 우수 인재 확보를 위해 다양한 활동을 지속하고 있다.

현대차는 지난 2021년부터 ‘아세안 인턴십’을 실시해 아세안 국적의 유학생들에게 인턴 실습과 정규직 채용 전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아울러 지난해부터는 해외 우수 인재들을 국내로 초청해 현대차의 비전을 알리고 우수 인재를 조기 발굴하는 ‘현대 비전 컨퍼런스’를 시행하고 있다.

likehyo85@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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